논 타작물 재배 무굴착 땅속배수기술 시범

땅속배수 시공비용 42% 절감, 논 콩 수량 30% 이상 향상
문종민 기자
news@ecoday.kr | 2020-04-12 10:55:22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농진청의 농업 기술 보급이 날로 간편, 신속, 저비용고효율에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주시는 논에서 밭작물을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개발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 신기술 시범사업을 산내면과 천북면에 4ha 규모로 추진한다.

이번에 농가에 보급되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굴삭기에 땅속배수관 매설기를 장착해 땅을 굴착하지 않고 주행과 동시에 땅속 80㎝ 깊이에 부직포로 감싼 땅속 배수관(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묻는 관)을 매설하는 새로운 저비용 땅속배수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땅속배수 방법은 굴삭기로 땅을 파고, 배수관을 매설한 후 되 메우기를 하는 굴착식 땅속배수 기술이 주된 방식으로 시공 후에 흙이 교란돼 비옥도가 불균일해지고, 시공 시 노력과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시공과정에 흙이 뒤섞이지 않아 땅속 양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땅의 수평을 깨뜨리지 않아 언제라도 다시 논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땅을 굴착하지 않고 매설하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의 설치비용은 기존의 중장비를 이용 굴착해 매설하는 방식에 비해 42%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논 콩 주산단지에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 무굴착 땅속배수 기반을 조성한 후 콩을 재배한 결과 콩 수량은 30% 이상 증가했다.

 

천북면 갈곡리 콩작목반 최동식 대표는 "2018년부터 논에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물 빠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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