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에 몸살 앓던 매향리, 자연습지보호로

갯벌 14.08㎢ 생물 다양성 습지보호지역 지정
해수부, 2022년부터 지역공동체 중심 관리계획
송옥주 의원 "람사르습지 및 세계유산 등재"도전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1-07-20 14:00:36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포탄이 떨어지고 황폐화됐던 매향리 사격장 일대가 국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경기 화성갑)은 20일 해양수산부가 화성 매향리 갯벌 14.08㎢에 대해 염생식물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2018년부터 송 의원이 추진해왔던 대표적인 21대 총선 공약이었다.

그동안 송 의원은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와 습지보호지역 지정 촉구 기자회견 및 해양수산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조속히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화성 매향리 갯벌 보호 가치는 이미 알려진대로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 식생하고 있고 굴, 버들갯지렁이 등 대형저서동물 169종 및 해양보호생물 저어새가 출현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갯벌의 풍부한 해양 생태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 역할은 체계적인 보전·관리 목적으로 2022년 부터 지역공동체 중심의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매향리 갯벌은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가까워 풍성한 염생식물과 저어새 등 바닷새 관찰 및 탐방이 가능한 특성을 활용해 자연 및 생태친화적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


이와 관련, 송옥주 환노위원장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매향리 갯벌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될 수 있어 기쁘다."며 "화성 주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업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화성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한 "매향리 갯벌의 화성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및 세계유산 등재에도 오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화성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연안 습지보호지역(갯벌) 14곳, 해양생태계보호지역 14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으로 총 31곳이 된다. 면적도 서울시 605.25㎢의 2.96배 수준인 1798.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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