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1호기 운영허가 반대

탈핵시민행동, 11일 오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성 검증안된 신한울1호기 즉각 중단촉구
중대사고 대비 안돼 국민 위험 몰아넣는 결정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1-06-12 08:48:32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탈핵시민행동은 제 140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열리는 11일 오전, 원자력안전위 앞에서 신한울1호기 운영허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은 ' 피동형 수소제거장치(Passive Autocatalytic Recombiners, PAR)' 성능 검증과 항공기 충돌평가 등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신한울1호기의 운영허가를 논의하고 있는 원안위를 규탄했다.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녹색당 탈핵특별위원회 남태제 위원장대행은 "심각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핵발전소를 추가 가동한다는 것은 모든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지난 4월 울진 한울원전 1,2호기에서 해양생물 살파가 취수구 입구로 유입돼 비상 정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파는 제주도 인근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이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남 위원장 대행은 "지난해 9월 갑작스런 태풍에 국내 원전 6기가 비상정지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이상 기후 속에서 핵발전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고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예비전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신규 원전 가동을 논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국장은 "원안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규제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군사용 활주로에서 불과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핵발전소에서 항공기 충돌에 대한 아무런 대비가 없다는 점과 PAR의 성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성능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성급하게 운영허가를 논의한다는 것은 국민을 핵발전 사고의 위험으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원안위의 허술한 안전성 심사로 인해 영광 한빛발전소의 격납건물에는 수 백개의 구멍이 뚫려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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