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기후예측정보 생산 기후전문가 한 자리

10~11일 APEC기후센터,2021년 기후예측 워크숍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주제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 국내 기후예측 분야 공유
분야별 전 지구/ 지역 통합 기후모델 특성 발표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1-05-11 10:55:57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올봄은 차가운 기온이 길어지면서, 농작물 냉해 피해 등 생장장애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기후예측이 더욱 중요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후예측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단지 예상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일을 관리·통제하는데 있어 널리 활용된다.

기후예측은 홍수·가뭄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게 한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상기후 예·경보'가 필수적인 정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기후예측의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다. 핵심은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기다. APEC기후센터 연구진들은 국내외에 예측자료 공급을 위해 가장 신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과학적인 근거로 효과적인 이상기후 감시·대처가 가능해져 인적·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기후예측은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되 경제예측처럼 현실이 예측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경제예측모델이 예상한 경제성장률에 따라 정부는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회사들은 연간 투자계획을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기후에 민감한 수자원 운영계획과 전력수급 계획 그리고 농산물 생산 관련 대책 등이 기후모델을 통해 나온 기후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이처럼 기후예측은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 재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물·식량·에너지 등 국가전략 차원에서도 활용범위가 더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에 대한 요구가 국가·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0년 지난해에 이어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벡스코에서 2021년도 기후예측워크숍을 통해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와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에 대해 국내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학계 등 기후예측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APEC기후센터의 기후예측 연구진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가지고 진행했다. '기후예측워크숍'은 권원태 원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하경자 부산대 교수의 '계절 내 극한기후 발생 전망과 이를 지배하는 주요 인자들'에 관한 기조연설을 했다.

첫째날인 10일 첫 번째 세션에서 '최근 국내외 기후감시 및 분석'을 주제로 2020년의 국내외 기후 현상과 특성 그리고 이의 원인에 관해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APEC기후센터의 2020년 대표 연구성과를 포함한 국내 기후예측분야 관련 26개의 최신 연구성과·기술 등을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이 열려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의 빅데이터는 미국 영국 중국, 대만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확성이 높는데 이는 연구원의 노하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틀째 날인 11일에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 '기후예측모델의 개발 동향'을 주제로 기후모델을 활용한 장기기후(계절) 예측의 성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에 대한 운영 현황·계획과 기후예측모델 개선을 위한 계절 내 예측 특성 분석 및 전 지구/지역 통합 기후모델(GRIMs: Global/Regional Integrated Model System)의 특성에 관해 발표·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기계학습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 등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 기후예측에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개발·적용 방향 소개· 논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APEC기후센터가 기상청 장기예측(계절)정보의 예측성능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재 실험 중인 다양한 접근 방법도 공유됐다.

마지막 세션에서 '기후예측 정보 전달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최근 화두인 지구온난화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과 산업계의 대응,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기후예측정보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경제운용·생활방식을 전환해 지구온난화·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최종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뉴딜'이 사회 전반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 정보의 역할·활용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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