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역 5곳 라돈농도 WHO기준 초과

‘18년 기준, 미 환경청 기준 초과 역사 13개 달해
성신여대입구역, 보문역 등 WHO기준 초과한 5개 역
국민안전 관련 지하역사 전역 라돈 전수조사 필요
신용현 의원 "시민 이용 지하철역사 대책마련 시급"
이은주
jazz0814@hanmail.net | 2019-10-07 14:02:47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서울시 지하철 역사 중 일부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간사)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가 라돈을 측정한 지하철 역사 52개 중 라돈농도가 WHO 기준(100Bq/ _x204039256)을 초과하는 역사는 5개였으며, 미국 환경청 기준(74Bq/ _x204040696)을 초과하는 역사는 1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148Bq/㎥)을 초과하는 역사는 4곳이었다.


WHO기준을 초과하는 역사는 삼양, 솔샘, 북한산보국문, 성신여대입구, 보문 역 등 우이경전철에 해당하는 5개소였고, 미환경청 기준따라 추가된 역사는 남태령(4호선), 충정로(5호선), 마들(7호선), 중계(7호선), 서울숲(분당선), 삼양사거리(우이경전철), 정릉(우이경전철), 삼전(9호선) 등 8개 역사였다.


이중 성신여대입구 역사는 313.9Bq/㎥의 라돈이 검출돼, WHO 기준치보다 3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고, 보문(194.7Bq/㎥), 북한산보국문(193.8Bq/㎥)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용현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며 "지난 라돈침대사태 이후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라돈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용현 의원은 "52개 역사만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실제 더 많은 역사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될 수도 있다."며 "국민안전에 관한 문제이니 만큼 주무부처인 원안위가 주도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용현 의원은 “역사 내 라돈물질은 성인 뿐만 아니라 영.유아에게도 유해한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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