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목포시 생존 키워드 고심

김종식 목포시장, "경제회복에 정책 역량 집중"
전략산업 발전 기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꼽아
문학박람회 성공,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집중키로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2021-06-29 17:14:15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23만 명의 목포시민들이 서남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생존전략 모색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종식 목포시장이 앞으로의 민선7기 동안 경제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이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 시장은 29일 목포시청에서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남은 1년을 극대화하는 구상에 고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 시장은 민선 7기에 대한 총평을 "코로나를 극복해가면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의 성과로는 ▲3대 전략산업 통한 발전 획기적 기틀 마련 ▲대한민국 최고 문화예술도시 육성 ▲생활SOC 대폭 확충 ▲도시 브랜드 가치 급상승 등이다.

물론 중앙정부의 지원도 겹치면서 소외된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가공, 해양관광산업 등 3대 전략산업 분야에 모두 1000억원대의 정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남은 1년 동안 목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와 지역경제와 밀접한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선박산업과 해상풍력산업이 양대 축으로 친환경선박산업은 남항에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해상풍력산업은 서남해안 일원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하는 기업을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유치하고,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315억원)를 건립한다.


목포의 하든카드는 수산식품산업이다. 대양산단에 1089억 원을 투입해 국제수산물거래소, 연구개발시설, 냉동물류창고, 가공공장 등을 집적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목포 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육성' 사업(100억원)과 수출 효자품목인 '김 가공 산업 육성' 사업(100억원)을 진행 중이다.

해양 해안 관광 브랜드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1000억원)로 선정돼 목포를 관광도시로 위상을 확립하고 스마트관광정보 플랫폼 서비스 구축, 해변맛길30리 조성사업, 춤추는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해상무대 공연 등 '해상판타지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관광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장좌도에 고급리조트인 예술랜드조성사업(민자 1500억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찬반의 뜨거운 삼학도에는 5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입암산 일원은 '갓바위 지방정원'(80억원)으로 조성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애향의 도시답게 문화예술 분야 사업도 빠질 수 없다.


그 중 예비문화도시와 목포문학박람회가 대표 사업으로 2022년부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문학박람회는 우리나라 문학사의 거목과 인연이 깊은 목포의 특성을 활용해 10월 7~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 생활 편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SOC 확충에도 공을 쏟았다.


자전거터미널 조성, 리틀야구장 개장 등을 올해 마무리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장난감도서관을 갖춘 목포어울림도서관,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등을 현재 추진 중이다.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서남권 대표의 항구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맛의 도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국제슬로시티, 근대역사문화도시, 예비문화도시 등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가 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관광, 문화예술, 섬 등은 국가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며 친환경선박산업과 해상풍력산업, 수산식품수출단지 등 대규모 사업은 새로운 미래 가치를 열어가고 있다."고 거듭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섬진흥원, 스마일센터 등 12개 공공기관 유치 ▲2020년 관광객 551만명 기록 ▲유달경기장 부지 936억여원 매각 ▲국토부 주관 도시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등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사례로 꼽았다.

김 시장은 "때를 놓쳐서는 안되는 과제들의 해법찾기와 청사진 마련에 몰두해왔다."면서 ▲신안과의 통합 ▲시내버스 운영 정상화 방안 모색 ▲목포역 대개조 용역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추진 등을 거론했다.

또 "민선7기가 목포 역사의 변곡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전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1년에 대한 청사진으로 ▲3대전략산업 육성 가속도 ▲목포문학박람회 성공 및 법정문화도시 지정 ▲지속가능한 도시 등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목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분야로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정부, 전라남도 등과 적극 협력해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주력사업인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과 관련, ▲평화광장 해상판타지쇼 개최 ▲해변맛길30리 조성사업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 7월 개통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완공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 7월 개관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연말 완공 ▲스마트관광정보 플랫폼 서비스 8월 개시 ▲갓바위 지방정원 사업 등 단기와 중장기 사업들의 전방위적 추진을 피력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문학박람회 성공 개최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대양산단, 연말까지 100% 분양 및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 ▲유달경기장 매각대금,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투입 및 전국체전 대비 체육인프라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 ▲원도심 전선 지중화사업 연내 마무리,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1897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공사 추진, 노후 간판 개선 ▲목포어울림도서관 내년 5월 준공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내년 상반기 완공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목포는 위대한 목포시대의 큰 그림을 그렸다. 이를 실현할 실력도 있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자신감도 가득하다."면서 "목포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유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면 어떤 난관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다, 현재 22만 여명에 턱걸이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확보가 시급하다. 또한 줄기차게 협상 테이블에서 난항을 겪어온 무안군, 신안군과 행정통합이 걸림돌이다.


이미 무안군은 자체 도시로 치고 나겠다고는 의지지만,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경우, 목포에 통합문제에 충분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목포시의회 관계자는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목포시가 안고 있는 낙후된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시민들과 합리적인 소통의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떠난 시민들을 돌아올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이 없이는 인구는 늘어나지 않을 뿐더러 통합도 물 건너 갈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