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폐기물 처리비 매년 증가

3년간 87억원 집행, 2018년 전년 보다 배 가까이 늘어
폐기물 발생량, 톤 수량으로 잘못 파악. 반년 지나 수정
윤영일 "현황 오류 있었다면 진단·대책 재검토 불가피"
최진경 기자
baji1020@naver.com | 2019-10-07 15:21:42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코레일이 폐기물 재활용과 감축을 통해 녹색철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폐기물 발생에 따른 처리 비용은 3년 연속 증가해 87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량 역시 2018년에 전년 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윤영일 의원(대안신당, 해남·완도·진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폐기물 종합관리 방안'(19.05.02)에 따르면 코레일은 폐기물 발생에 따른 처리비용으로 ▲ 2016년 23억 8000만원 ▲ 2017년 25억 1000만원 ▲ 2018년에 전년 대비 12억 1000만원 늘어난 38억 3000만원을 집행했다.

 
폐기물 발생량 역시 ▲ 2016년 8만4551톤에서 ▲ 2017년 6만5031톤으로 줄었지만 ▲ 2018년은 전년 대비 5만 3000톤 이상 증가한 11만1483톤의 폐기물이 발생했다.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 집계 현황에도 오류가 발견됐다. 코레일은 2017년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을 최초 8만096톤에서 반년이 지난 후 1만6969톤으로 수정했다.

윤영일 의원실은 "코레일이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하면서 톤을 수량으로 잘못 파악해 집계하는 오류를 범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의원실이 지적하고 나서야 코레일은 인지했고, 결과적으로 폐기물 발생 현황을 반년이 지나고 나서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재활용 폐기물의 해외 수출 등으로 국가 간 분쟁이 발생하고, 정부가 앞장서 친환경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코레일의 폐기물 발생량은 오히려 매년 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폐기물 재활용과 감축을 위해 '2019 폐기물 종합관리 방안'을 발표했지만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했다."면서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인을 진단했다면 그 대책과 관리 방안 역시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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