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바른 재활용 쓰레기 배출, 나부터

이은섭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온라인팀
news@ecoday.kr | 2021-06-23 17:55:34
▲이은섭 교수

[환경데일리 온라인팀]요즘 아파트 내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한 이후에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너도나도 배달 음식을 전보다 훨씬 많이 시켜먹게 되면서 재활용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우리집 재활용 쓰레기가 쌓이는 속도를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 수요일에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말만 지나면 눈에 보일정도로 집에 엄청난 양의 재활용 쓰레기가 넘쳐 나면서 수거일까지 버티기 힘든 주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인지 재활용 수거일을 일주일에 두 번으로 늘리자고 건의하는 입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재활용 수거업체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수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수거한 쓰레기의 재활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물 등으로 오염된 비닐류의 재활용이 어렵다고 한다.


최근 뉴스에는 재활용 선별 업체들이 도산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100% 수작업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골라내야 하는 선별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잔재물의 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가 '찐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질 수 있도록 우선 나부터 올바른 재활용 쓰레기 배출을 하는 것이다.


비닐류는 깨끗이 씻어서, 종이 박스는 테이프를 제거한 후에 배출하는 것부터 우리 모두 실천하는 것은 재활용 쓰레기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재활용 업체들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거한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더욱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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