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일산쌀 청년 농부 '자연은 사람의 생명 지켜요"

이재광 대표 '일산쌀영농조합법인' 10월 米’s 코리아 선정
자연, 논일하다 풀 뽑을때 스친 바람 햇살 고마움 깨달아
'일산쌀' 브랜드 '바로더미(쌀눈쌀)' 맛과 영양 더한 쌀'
라쿠아포닉스, 물고기 양식, 수경재배 생태학습 도구 개발
윤경환
yun_2044@naver.com | 2018-10-17 13:08:56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저는 인류에게 생명을 주는 자연이 없으면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는 알곡이 꽉찬 31살 농부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청년 3명이 함께 쌀농사로 21세기판 만석꾼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재광 '일산쌀' 대표다.

 

그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정직한 먹거리, 생명의 쌀이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른다. 농사가 어렵다고 했지만 막상 젊음의 패기로 도전해보니 할만 했다. 자연이 정직하니 저 역시 정직하게 노력하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부들이 찾는 것을 확인해 힘이 났다."고 했다.

 

그는 쌀과 친환경과의 관계를 잇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명료했다.

이재광 대표는 "먹거리는 생존이며 인류의 연장물이어서 이를 허툴게 하는 건 죄이며 항상 겸손함으로 생산에서 수확까지 이어지는 긴 인내와 땀방울에서 자연이 주는 신비함과 수확의 기적, 그리고 건강을 선사하는데는 생태계를 지키지 않으면 모든 균형이 깨지기 때문임을 잘 알기에 논일 하다가 허리를 굽히고 풀 뽑을때 스치는 바람이 좋고 햇살 좋음을 깨달았다."고 환경사랑을 강조했다. 


이재광 대표는 최근 좋은 일이 생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 쌀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젊은 창업인 5명에게 주는 '미(米)스코리아'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재광 대표는 "먹거리의 풍족함으로 쌀소비가 쌀산업이 위축되고 정부미가 미곡창고에 가득 쌓인다고 하지만 쌀이 주는 기본 식문화는 쉽게 바뀔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줄 수 있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미(米)스코리아를 찾아라 사업'은 2016년부터 올해는 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창업인을 발굴 국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쌀 산업이 지닌 잠재력과 영향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물론 국민들에게 우리 토종 쌀을 애용하는 문화도 겸하고 있다.
 
정부에서 10월의 미(米)스코리아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는 '일산쌀' 영농조합법인의 이재광 대표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은 쌀농사의 애정과 자연사랑이다. 

이 대표는 가계도를 보면 전형적인 농가집안이다.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쌀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다. 

그는 일산 지역의 특성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고 저온순환구조 및 최첨단 도정 시설로 쌀을 가공하고 있다. 2명의 친구와 함께 고양시 일대에서 품질 높은 쌀과 가공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일산쌀'의 도정 쌀 브랜드는 '바로더미(쌀눈쌀)'로 '바로 도정 맛과 영양을 더한 쌀'이라는 뜻이며, 현미와 백미 중간단계의 쌀을 유통시키고 있다. 


그는 "바로더미의 품종은 농식품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하이아미'라는 품종으로 '키 크는 쌀'이라고도 불리는 쌀"이라면서 "'하이아미'의 놀라운 특징은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더 없이 좋다."고 했다.

이재광 대표는 청년답게 그냥 안주하지 않고 최근에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로스팅 현미칩'을 새롭게 신제품을 출시하며 쌀 가공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미를 고온열풍으로 로스팅해 영양은 물론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재광 대표는 "밥투정부리고 입맛없는 임산부, 다이어트 여성, 병상에 있는 많은 환자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농부의 스토리텔링의 마케팅에도 열정을 보여줬다.

  
흙은 만지고 논물을 대는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았는데 바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농촌체험 학습 활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라쿠아포닉스(Raquaponics)'다.


라쿠아포닉스는 쌀(Rice)과 물고기 양식(aquaculture), 수경재배(hydroponics)가 합쳐진 말로 식물은 물고기에서 나오는 영양성분이 가득한 물을 먹고 자라고 물고기는 식물이 정화해준 물에서 살아가게 되는 방식을 생태교육, 자연의 학습 도구로 찾아 상품화했다.


라쿠아포닉스를 활용한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물고기와 식물 사이에 생기는 물의 순환과정을 눈으로 직접보고 배울 수 있고 직접 가정에서 벼를 길러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가 먹는 쌀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다.


그의 전략을 소외 '맘 마케팅'(Mom Marketing)으로 지역의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광 대표는 "벌써 예감은 좋다. 시간이 갈수록 문의도 있고 지역 커뮤니티 환경시민단체와 매칭을 통해 일선학교에 알리고 체험으로 이끄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 만드는데 노력해 불 생각"이라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재광 일산쌀 대표는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재를 통해 수확량을 늘리는데 힘쓰

고 있다. 그는 친환경 농업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광 대표는 "갈수록 먹거리에 대한 안심, 재배단계에서부터 주부들이 관심사"라며 "이런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사회가 복잡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더 없이 알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지금은 미약한 도전이지만 일산쌀을 차별화 된 고품질 쌀로 구축해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생각하지도 못한 깜짝놀랄만한 가공품 생산을 위해 쌀의 소중함을 기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그는 벼가 물씬 익은 황금들녘을 바라봤다.

 

인터뷰 끝맺음에서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자연친화적인 정화기능이 있는 것처럼 무분별한 개발과 쌀소비가 줄어드는 현실을 볼 때 안타깝다."라며 "농자천하지대본의 의미를 대한민국은 지켜야 하는 우리의 정신이 있다."며 대한민국 농업은 결코 죽지 않으며 죽어서도 안되기 때문에 더욱더 자연보호에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