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도로·매우 열악, 주민 불편 극심

한영익

news@ecoday.kr | 2019-02-26 09:35:16

인구, 차량 증가율, 교통량 확대 도로 확포장률 개선 절실
송옥주 의원, 화성시 도로 교통량, 전국 평균 2~4배 많아
화성시 지방도 지난 7년 동안 8km 확포장 불과 대책 시급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경기도 화성시 난개발에 이어 인구밀도는 높은 반면, 도로 확포장은 현저히 낮는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국회 환노위, 여가위, 예결특위)은 25일 경기도 화성시 교통량이 전국 교통량에 비해 2~4배 많다고 밝히며 화성시 도로 사정이 우려된다며 도로 확포장율을 높이는 등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옥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도로 통행량 조사 자료에 따르면,'화성시 교통량은 2017년 기준 고속도로 8만2490(일/대), 일반국도 3만5059(일/대), 국가지원지방도 3만3167(일/대), 지방도 2만1641(일/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교통량인 고속도로 4만7917(일/대), 일반국도 1만2897(일/대), 국가지원지방도 8615(일/대), 지방도 5342(일/대)에 비해 화성시 평균 교통량이 고속도로는 2배, 일반국도는 3배,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는 4배까지 달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특히 화성시는 2009년 49만1500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최근 76만5107명(2019년1월기준)으로 10년새 2배 가까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국 인구 증가율 1위이고, 차량 등록대수 역시 2009년 20만8700대에서 2018년 39만2600대로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그러나, 기반 시설인 화성시의 도로를 살펴보면, 2011년 지방도가 13개 노선에 226.5km 중 153.5km가 포장됐었는데, 2018년까지도 161.5km 만이 포장돼 지난 7년 동안 8km만이 포장된 것에 불과하다. 또한 시도의 경우에도 2011년 83개 노선 303.3km 중 223.2km에서, 2018년에 86개 노선 311.8km 중 237.7km가 포장됐다."라면서 "인구증가율 및 차량 증가율에 비해 화성시 도로 확포장률이 매우 미비하다."고 도로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시·군도 도로 통행량 조사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의 경우 41개 조사지점에서 일 43만대의 차량이 통과된 것으로 나타나 1개 조사 지점당 1만대의 통행량이 조사됐다.


특히 "화성시는 2012년 35개 조사지점에서 28만5238대의 통행량(평균 8150대)에서 2018년 41개 조사지점에서 43만357대(평균 1만497대)로 22.3%나 증가한 것인 만큼 화성시 시·군도 역시 확포장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그간 화성시 도로사업이 부족했던 만큼 국가도로종합계획과 도로건설관리계획 등에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향후 도로관련 법정 계획시 화성시 도로사업이 확장해야 할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만 '주민들과의 사회적 갈등 해소'와 '도로의 효율적 활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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