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마트시티관서 본 신도시 주택 기술력

최인배

news@ecoday.kr | 2018-09-21 11:00:50

직접 생활 속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선봬
수도권 신도시 개발 주택공급 발표 스마트시티 적용
유영민 과기부 장관, 손병석 국교부 차관 등 방문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국내 건설시장의 새로운 훈풍을 불어 넣은 경기 동서남북을 축으로 주택공급용 330만㎡ 이상 신도시 4∼5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방북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밝힌 이번 주택공급형태는 미니신도시 형태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4∼5곳 조성한다.

이들 신도시는 과거의 공공주택 대단지 아파트 밀집 형태에서 벗어난 단독주택과 같은 신개념의 전원형으로 ICT스 기술력이 결합된 미래 도시의 로드맵이 될 스마트시티형태로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적용될 스마트시티 기술은 통합 폐기물 관리 서비스, 포트홀 교통사고 사전 예방 서비스, 스마트 방역 서비스, 공기정화용 에어클린 서비스 등 친환경적인 주거문화가 기본 주거기술의 툴로 도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의 개념이 더 이상 투기를 넘어 미래 쾌적하고 친환경적 요소들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크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신도시 개발에서 다양한 ICT 기술은 국민들의 주거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구축은 2008년 U-City 건설법 제정부터 최근 전면 개정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등에관한법률(‘17.09 발효)'까지 연도별 흐름에 따라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으로 국토연구원와 함께 면밀하게 만들어왔다.

앞서 이런 기술들이 고양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마련한 18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2018(WSCW)'에서 미리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테마로 전시관 운영해 선보였다.

이번 국제행사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손병석 국토부 차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조현숙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 인도네시아·쿠웨이트 장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등 각계 인사들과 도시 관계자,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했다.


특히 독일, 미얀마, 우간다, 프랑스 등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회원도시 대표단 11명이 고양 스마트시티관에 방문 IoT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시티 기술과 관련, 대우건설, 현대건설 양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우리 건설산업에 분수령으로 이미 다양한 접목기술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끝난 상태"라며 "미래 주택복합형으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양 스마트시티 전시관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다른 전시관과 차별를 뒀다.

올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빙랩 프로젝트 ▲통합 폐기물 관리 서비스 ▲포트홀 교통사고 사전 예방 서비스 ▲학생 보행 안전 스마트 보행로 서비스 ▲치매 어르신 위한 스마트슈즈 꼬까신 ▲스마트 방역 서비스 ▲고양시민안전센터 ▲드론앵커센터 ▲공기정화용 에어클린 서비스 등을 전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을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드론 체험관 운영은 재미를 더하며 중고등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관련 기업의 기술력을 국내외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타 도시와 교류 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해 서비스 개발, 문제 해결까지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의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향후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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