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녹색기술 중동시장 노크한다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5-02-03 15:39:14

IFAT, 2026년 사우디서 국립폐기물관리센터 지원 
26년 1월26~28일 리야드… 참가 열띤 문의
사우디, 10년간 폐기물 인프라 대거 투자 계획
IFAT 사우디,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 교두보

대한민국 수처리, 폐기물 자원화, 해수담수화 등 녹색기술 브랜딩할 중동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세계 최대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IFAT(이팟)'이 2026년 중동 시장에서 개최된다. 주최사인 메세 뮌헨은 IFAT을 2026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IFAT은 7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환경산업 전시회로, 이번 사우디 진출로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진왼쪽부터) 슈테판 럼멜 메쎄 뮌헨 CEO, 압둘라만 빈 압둘 모흐센 알 파들리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림부 장관, 압둘라 알 세베이 MWAN CEO

메세 뮌헨은 지난달 2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립폐기물관리센터(MWAN)와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압둘라 알 세바이 MWAN 대표이사와 슈테판 루멜 메세 뮌헨 대표이사가 참석했고, 압두라만 빈 압둘 모센 알파들리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이 배석했다.

압둘라 알 세베이 MWAN 대표는 "사우디는 순환경제 원칙을 기반으로 한 규제 및 계획을 통해 폐기물 관리 부문의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현대적 폐기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수백 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 203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기술과 순환경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40년까지 폐기물 분리수거율 91%, 재활용 준비율 79%, 매립지 전환율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자원 분야는 해수담수화, 수도관망 확충, 하수처리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며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

메세 뮌헨의 루멜 대표와 라인하르트 파이퍼 대표는 "사우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IFAT의 중동 개최를 통해 미개척 환경기술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IFAT 사우디 참가 문의는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02-538-7767)로 하면 된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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