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기상이변 잦으며 아파트 가격 영향 미쳐

최인배

news@ecoday.kr | 2018-09-10 09:39:23

숲세권 아파트 구미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
수변공원과 숲세권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 장점
폭염·미세먼지 등 최소화 주거환경 아파트 선호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GS건설이 최근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청정한 주거문화권으로 일명 '숲세권' 아파트인 경북 구미시 '문성레이크 자이'를 분양시장에 녹색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에 따르면 구미 문성레이크자이는 수변공원 프리미엄과 숲세권을 동시에 누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입주를 완료하면서 구미의 대표적 숲세권 아파트로 불리는 문성파크자이의 경우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구미시를 대표하는 숲세권 아파트으로 불리게 됐다.


문성레이크자이는 산업공단에서 4km이상 떨어져 미세먼지와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 힐링 단지로서, 구미의 3대 명소 중의 하나인 문성지 바로 옆에 위치해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들성생태공원 추가 조성사업, 인노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풍부한 녹지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최근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한국 구글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미세먼지가 차지했고,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폭염일수도 2018년 27.0일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26.2일을 뛰어넘었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공원 조성, 가로수 확대, 옥상녹화 등 도시녹지 조성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숲 조성 시 도시 기온이 평균 2.3~2.7도 낮아지며, 1ha의 도시숲이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보인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했던 올봄의 경우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도시숲이 미세먼지 농도감소와 폭염저감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친환경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다수의 실거주자들이 숲이나 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숲세권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2018년 7월 분양했던 연경지구 아이파크는 택지개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2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역시 대구 숲세권 아파트의 대표주자인 대곡2지구 수목원 서한이다음 84A의 경우 분양가를 웃돌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12월 입주 예정인 서대문구 '홍제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84㎡ 타입은 5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꾸준하게 상승했다. 송산사지 근린공원, 푸른마당 근린공원과 가까운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역시 2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분양가 대비 5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공주택 위치에 따라 분양가 대비 집값 상승은 불가피한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라며 "이는 입주민들이 체감하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갈수록 친환경 주거문화 조건을 따지기 때문에 청정지역을 더 선호하는 추세"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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