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벗연구소 창립9주년 기념 황윤 영화제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3-08-05 16:03:08

8월24일 14시부터 21시까지 황윤 감독 영화 3편 만나
공생이 깨진 현실,'멸종저항캠페인' 기금 마련 진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자연의벗연구소 창립 9주년을 기념해 자연의벗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자연의벗연구소의 이사로 활동중이시기도 한 황윤 영화감독의 특별전으로 꾸려진다. 생명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스크린에 풀어내는 황윤 감독의 영화 3편을 만나보고 '멸종저항캠페인' 기금 마련도 진행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대화, 영화의 의미를 찾아가 보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돼 있다.

황윤 감독은 인간사회에 동물간의 경계를 깨는 동물원 문제를 스크린에 담았다. 이후 녹지대 파괴와 훼손,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사지가 되는 로드킬,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의 생명존중 상실의 공장식 축산을 고발했다.

또 도시의 광장, 대규모 간척사업 등 산업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 '생명'을 화두로 영화계에 전에 없던 길을 개척했다. 

황 감독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암스텔담국제다큐영화제 등 세계의 많은 영화제에 초청됐고,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야마가타국제다큐영화제 우수상,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극장개봉, 수백회가 넘는 적극적인 공동체상영으로, 영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 담론을 형성해 왔다. 저서로 <사랑할까, 먹을까>, <소년소녀 정치하라!>(공저), <채식하는 이유> (공저) 등이 있다. <수라>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관객주도, 관객참여 '100개의 극장' 프로젝트로 개봉되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자연의벗 창립9주년 영화제는 8월24일(목) 14시부터 21시까지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 소재 KT&G 상상마당(어울마당로 65)

이자리에서 ▲잡식가족의 딜레마(공장식축산) ▲작별(동물원 야생동물의 삶과 죽음) ▲수라(개발과 싸우는 갯벌 위 생명들)을 볼 수 있다. 참가비는 1만5000/편(회원20%할인, 1만3000원) 입금은 국민 762337-04-003365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선착순 입금으로 신청이 마감된다. 영화 한편 당 76명 신청 가능하다. ☎문의: 02-3144-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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