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전기, 도시가스 낭비 없게 알려준다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4-04-25 15:27:03

25일 전기와 가스 데이터 연계 업무협약 체결
한전-서울도시가스-에스씨지랩 간 연계 추진
고객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절감 서비스 제공
에너지 소비 효율화 등 탄소배출 감축도 기대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에너지 사용을 줄여 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에너지 종합 플랫폼 시대가 열렸다.


KEPCO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2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서울도시가스(주) 및 에스씨지랩(주)와 마이데이터(MyData)를 활용한 전력 및 가스 분야 디지털 사업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3개사는 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전송하도록 희망하는 경우 전력 또는 가스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게된다.


이유는 전력소비구매절감과 소비자 시민들이 매일 쓰는 에너지를 덜 쓰도록 사전에 꿀팁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업무협약 체결은 한전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서울도시가스 박근원 대표이사, 에스씨지랩 박동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전 등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개인별 맞춤 절감으로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정보에 실명화된 가스 사용자 정보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더 확고해진다.


도시가스 경우 공급시 대면계약‧이사시 공급차단으로 실제 사용자와 계약자 정보 일치율이 높아 에너지 소비 패턴 분석 후 개인화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하다.


서울도시가스(주)와 에스씨지랩(주)은 가스앱을 통해 가스 사용량 모니터링, 예상 요금 확인, 자율 검침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 이외에 전력 사용 정보를 추가로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전은 전기, 가스, 수도, 난방(열), 온수 등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전‧금융 등 이종(異種) 데이터도 연계해 다양한 파트너와 종합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고객은 에너지플랫폼에서 실시간 사용량 및 요금 조회, 소비 패턴 분석 및 맞춤형 요금제 추천, AI 자동절전 및 수요 반응(DR) 참여 등 폭넓은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전력구입비 절감과 국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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