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여름 농촌 '보복여행' 어때요!

온라인팀 / 2022-06-09 15:57:37
농협중앙교육원 정정식 교수
▲농협중앙교육원 정정식 교수

[환경데일리 온라인팀]3년간 우리 삶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됐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주말이면 나들이를 위해 고속도로 곳곳이 차량으로 막히고 유명 관광지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항도 해외여행객으로 넘쳐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하는 일명 '보복소비'가 폭발 하고 있다. 

코로나로 지친 올해 여름, 안전한 농촌여행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농촌캠핑, 가족소풍, 동물체험 등 소규모 농촌체험부터 별자리 체험까지 여름밤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커가는 아이들이 농촌과 함께 자연과 좀 더 교감하는 체험농장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그리고, 만들고, 심고 가꾸는 교육농장도 운영되고 있다. 


가지치기한 딸기를 포트에 옮겨 심고, 참나무에 버섯균을 접종하고, 곤충테마파크를 찾아서 애들과 함께 풍뎅이가 장수하늘소가 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환경을 즐기고 지역의 농특산물까지 구매해준다면 우리 농업·농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트렌드코리아 2022는 올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Lustic life)'를 꼽은 바 있다. 이는 날 것의 자연과 시골만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생활을 단절하지 않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익숙해진 편리함을 뒤로 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사회적 관계들을 보류하면서 일상 자체를 시골로 옮기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자연이 주는 힐링의 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만큼 도시민들이 우리 농촌을 많이 찾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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