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개장, 11월 말 까지 이용 가능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영등포구가 도시민들이 농장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꿈이 닿은 농장을 분양한다.
김포공항 인근의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한 꿈이 닿은 농장은 구가 구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주말농장이다. 총 3300㎡규모로 올해는 1구좌 당 13㎡씩 개인과 단체에 115구좌가 분양된다.
연 사용료는 1구좌 당 4만원으로 개인분양은 지역 주민, 단체 분양은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등이 대상이다. 개인은 1구좌 씩, 단체는 2구좌 까지 신청 가능하다.
개장 시기는 4월 중순으로,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꿈이 닿은 농장은 구민들이 각자 좋아하는 작물을 재배 및 수확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배추, 무 등의 겨울나기용 김장 작물을 공동으로 재배해 이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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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8월 말까지는 자급자족을 위한 경작을 하지만 9월부터는 공동으로 김장용 배추를 경작해 수확물의 50%를 소외계층에 후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동작물로 재배한 배추와 무 등을 재료로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농장 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 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위한 영농 체험, 치매 등 노인 환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2014년에는 서울시 도시농업 최고텃밭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분양을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4일까지 영등포구청 어르신복지과나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으로 방문, 전자메일, 팩스 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분양 인원 초과 시 공개 추첨을 거쳐, 다음 달 말 분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어르신복지과(2670-3403)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2068-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