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쟁력 창구 '삼성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

최인배 / 2018-12-14 10:04:15
2015년에 만든 스마트공장지원 T/F서 조직 격상
센터장에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사장급) 임명
5년 간 600억원 투자 2500개 중소기업 대상 지원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상생의 경쟁력인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중소 중견기업과 스마트한 상

생을 지원할 김종호 고문


앞서 정기조직개편에 따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센터장은 사장급인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고문격인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이 임명됐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설립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편은 8월 8일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의 코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더욱 운영의 내실에 한층 고무적인 것은 김종호 고문이 진두지휘하기 때문이다. 김 고문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 제조 달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무선사업부 제조 분야에 몸담으며 '삼성 휴대폰 하면 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고문은 2013년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3월 신설돼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하는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사장)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 간 추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지속가능 체계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 간 총 1000억원을 꾸려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 간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등에서 150여명의 임직원 전문가를 선발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의 현장에 투입, 상시 방문해 제조 노하우를 현장에 맞도록 전수해 주고 있다.


앞으로 5년 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제조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중소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성과는 일자리다.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 이듬해 487개사에 지원 모두 1086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들은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그 성과는 우선 품질력이다. 불량을 최소화하는데 포인트가 맞춰졌다. 이렇다보니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됐다. 덩달아 신규 매출이 약 1조9000억 원으로 늘었다.


일자리 역시 4600개가 증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에서 함께 가기 위한 중소 중견기업들의 대기업 시스템과 똑같은 제조현장에서 투자대비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둔 만큼 향후 10년 내 이들이 기업이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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