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민간인 동장 서울시 금천구서 탄생

이은수 / 2016-01-06 11:15:23
독산제4동장 1일부터 행정관청 시각 아닌 주민 시각 업무
황석연 독산제4동장 "공무원 출신아니지만 마을 행복한 변화"밝혀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전국 지자단체중에서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전국 최초로 민간인 동장이 탄생돼 화제다.


금천구는 지난해 독산제4동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동장을 공개모집했으며 황석연씨를 민간인 동장으로 선정했다. 황석연 동장은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황석연 독산제4동장은 사범대를 졸업해 서울시 중고교 교사를 하다 일간지 기자,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특히 금천구 주민으로 누구보다 동네를 잘 알고, 행정관청이 아닌 주민의 시각에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는 기존 행정 위주의 기능에서 탈피해 찾아가는 복지실현, 마을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금천구 전 동에 확대 실시했다. 또 조직 및 인력 체계를 개편해 주민중심의 복지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 © 환경데일리

동장은 행정경험에 의한 지식보다는 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에서 독산제4동은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변화된 동 주민센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독산제4동장을 지난해 7월 공모했으나 응시자 중에 적격자를 찾을 수 없어 재공모 끝에 독산제4동장으로 황석연씨를 최종 선정했다.

황석연 독산제4동장은 “저는 공무원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행정관청의 시각이 아닌 주민의 시각에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민간인 동장으로 최초 채용된 황석연씨가 새로운 바람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독산제4동의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사항은 행정지원과(2627-1013)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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