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I, 다자간개발은행과 중추적 역할

김영민 기자 / 2023-06-08 12:46:34
7일, 제2회 한-다자간은행 그린협력 포럼
국내 폐기물, 수처리 등 녹색기술 러브콜
최흥진 원장 "다자개발은행과 협력 더 확대"
장기복 환경부 정책관 "현지 진단팀 파견 방침"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 KEITI 파트너십 신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세계은행(World Bank, WB) 등 다자간은행측은 기후변화 경제 손실은 23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


이같은 극복 차원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역할이 세계화로 뻗어나가면서 가장 좋은 파트너십으로 인식했다.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환경산업 솔루션이 해외 많은 국가들에게 기여와 투자의 강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5대 다자간개발은행측은 KEITI의 신뢰는 고도화된 수준이 높고 한국형 녹색기술(K-Green Technology) 투자 역할로 박수를 받을 만 하다는 찬사까지 이어졌다.


KEITI는 콜롬비아, 중국, 알제리 등 5개 해외지부를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재정적, 기술적 지원에 집중했다.


이같은 배경은 KEITI가 개도국에서 필요한 상하수도 및 공해 방지 기술은 물론 수소, 인공지능, 환경관리, 폐플라스틱, 일본 초순수 첨단 산업까지 스펙트럼의 녹색 기술 보유때문이다.


2023 엔벡스 공식행사 프로그램중 하나인 '제2회 한-다자간은행 그린협력 포럼(MDB)'이 환경부, KEITI가 마련했다.
이번 그린포럼은 올해 두 번째인 국제행사로 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다이아몬드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녹색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 중립 위한 우수 기술 및 프로젝트 다뤄

KEITI 최흥진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유일하게 매년 정례화한 MDB포럼은 기후환경 분야 포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원장은 "최근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슈퍼 엘리뇨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고 내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기후변화 위기는 더 커질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후 파국 대응을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로 표현하고 다자개발은행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을 더 확대 강조했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축사에서 "전 세계 GDP의 약 91%를 차지하는 137개 나라가 선언한 탄소 중립은 새로운 국제질서"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각 국가가 당면한 환경 난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 녹색 전환 해결이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가용 자원을 1000억 달러 조성 목표로 선언했다.

장 정책관은 다자개발은행의 노력과 효율적 실현 가능성을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같은 국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개도국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다자개발은행과의 공동 컨설팅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KEITI, 다자개발은행 간 더 효과적 협력 모색

앞으로 환경부와 KEITI는 개도국 요청 협력 사업은 적극 검토해 직접 환경 난제 수요조사 실시와 필요시 현지에 진단팀을 파견까지 할 방침이다.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 역할론도 언급했다. 장기복 정책관은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은 필수"라며 "그린협력 포럼이 전 세계 녹색 전환과 탄소 중립을 위한 협력 방안 공유의 논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간 세계은행(WB)는 복잡해진 해외 환경문제 해법 6가지로 제조업, 수자원, 에너지, 금융, 청색경제, 기후변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첫 발표에 나선 세계은행 헬레나 나버 선임 환경전문관은 "금융상품과 컨설팅 지원은 효율적인 개발 투자유도는 멈추지 않는 도구"라며 "빈곤완화, 개발정책 파이낸싱, 지속가능한 개발 성취, 성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개발관련 전세계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는 그는 "그간 성장 이면에는 빈곤 후퇴, 금융리스크, 개발 이후 파괴가 이어졌고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감소는 수백만 명의 위기로 내몰렸다."고 소개했다.

환경파괴는 식량안보, 경제 불안감 공식도 주장했다. 헬레나 전문관은 "천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차원에서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자원을 통제해야한다."며 "저탄소정책은 자원을 덜 사용하고 환경오염 최소화하는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자원낭비는 폐기물 증가해 인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고 환경적 리스크인 질병으로도 직결되고 있다."면서 "지금껏 대기오염은 700만 명을 사망케했는데 전체 인구의 10% 비율"이라고 주장했다. 초미세먼지 PM2.5 비용은 10% 달하는데 100만 달러에 육박해 생태계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엔벡스 일환, '그린 협력사업 추진 방향' 공유

지속성과 견고한 성장 주문 관련, 헬레나 전문관은 "잔류폐기물와 온실가스 감축하고 삶의 질을 위해서는 선순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파이낸싱으로 방글라데시아 등지에서 투자 프로젝트 지원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생소재보다 신소재(천연자원 활용) 비용이 큰 것도 문제"라면서 개발도상국들이 위험성에 노출돼 천연자연 보호 차원 별도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했다.

비판의 목소리도 낮추지 않았다. 그는 "플라스틱 오염 감소 정책 실패해 가치사슬에 단절돼 평화적 시장경제는 멈췄다."며 플라스틱 해결 모색을 위해 전 국가들이 행동계획 원칙이 일관성을 호소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발국간의 유인책 중 하나인 생활폐기물 관리 활용 모색과 대책 설정 필요성도 꺼냈다. 모든 국가간의 합의로 플라스틱 대체제품, 재활용 포장재 확대를 찾는 시뮬레이션 도입도 제시했다. 또한 "청색경제 성장을 위해 부처간 전략 수립, 해안지역 클러스터 조성, 기후변화 회복 전략 등을 따라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외도 지속가능 관광, 물재사용, 수질오염정화, 전자폐기물, 전기차 배터리 지원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생활폐기물 관리차원 자금지원은 인도네시아, 몰디브, 크로아티아에도 연결됐다.

헬레나 전문관은 "세계은행은 각국 정부와 파트너십으로 오염관리, 한국의 경우 녹색신탁펀드를 아주 특별한 관점에서 주목받기 충분하다."고 치켜 세웠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KEITI)

두 번째로 발표한 문성훈 아시아개발은행(ADB) 도시개발전문관은 "현재 ADB는 새로운 녹색전환을 위한 준비중"이라며 그 배경을 파리협약이후 목표 달성하기 더 어려워진 점으로 강조했다.

22년에 기후변화 등 투자 차원에서 70억 달러 조달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살기좋은 도시개발, 성차별, 농촌개발 등 7가지 프로젝트중이다. 그는 "전세계 69%가 인구밀도 높은 도시에 살고 있다. 자원은 75% 소비하고 있는 곳도 도시"라면서 "교통, 주택, 식수, 폐기물 등 인프라 조건이 살기 좋은 도시인데, 기후친화적인 도시 건설 목표가 모두의 꿈이 됐다."고 밝혔다.

ADB의 도시개발 가이드를 보면, 기후변화, 환경문제를 선행 속에 고체 폐기물, 에너지 문제까지 점진적 접근방식의 솔루션이 지향되고 있다. 키르키스스탄에서 건물에너지 효율성, 교통과 공기질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기업도 참여중이다. 문 전문관은 "위생, 폐기물, 물, 에너지, 식량 등까지 영향을 미는데 실제로 도서국가인 마셜제도(Marshall Is) 고체폐기물 처리장 건설 사례 있었다."고 소개했다.

세르지오 캄포스 IDB 물위생국장은 수자원과 위생 즉 보건, 성평등, 빈곤까지 관련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세르지오 는 "코로나 사태의 하나의 그린코드가 손씻기였다."며 "이에 시설도 따라줘야 했고, 이웃들에게 고통을 줬고 재원이 없는 나라는 고통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30개국 도시 인구는 2배로 늘어날 경우 물과 환경문제로 가장 취약하게 노출된다."며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까지 치명타"라고 했다.

불투명한 미래를 제시했다.

세르지오 국장은 "2095년에는 지구 적도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아프리카 등은 심각한 물부족으로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며 "물관리를 잘해야 식량안보로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72%가 물공급 부실은 하수관리 슬러지, 배수처리, 위생서비스까지 물접근성에 취약한 노출도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민간투자부분은 겨우 6%만 물분야 투자를 할 정도로 언급했다.

그는 나열된 문제해소에 필요한 자금은 매년 150억 달러"라면서 "디지털워터그리드 도입, 더불어 시민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KEITI 신뢰 고도화된 한국형 녹색기술(K-Green Technology) 투자 역할 주문

그는 "규모만 늘리는게 아닌 내실과 거버넌스 혁신을 주문하고 쟁점 극복하는데 뉴노멀로 이뤄져야 물순환은 정착할 수 있다."라면서 평등이 목마름에 직면된 지구촌의 환경 빈곤으로 부터 탈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CABEI는 서울 사무소를 두고 기재부, 환경부와 협력하고 있다. CABEI 험버트 로드리고즈 대외팀장은 '허리케인 줄리아' 발생은 중남미를 타격해 매년 경제발전 후퇴와 함께 이주는 과거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보고했다.

자연재해 중 두개 허리케인으로 30억 불 자금 조달했는데 차관 승인 대부분이 72%가 기후위기 쓰고, ESG채권 발행은 25개국가에서 43만명의 혜택을 받고 코스타리카 경우 도로, 교각, 보수 교체, 식수공급, 학교 및 철도건설에 투입되고 있다. 전체 인구 50%인 350만명가 혜택을 받고 있다.


험버트 팀장은 "KEITI의 지식 공유와 2022년에 협약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CABEI는 온두라스 100만 달러 투입돼 강오염 정화사업과 과테말라는 120만 달러 투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부에서 타당성조사를 통해 강하천 유역 수자원 처리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외 중남미 6700만 달러는 승객운송 목적으로 파트너도 찾는 중이다. 파나마와 콜롬비아 경우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6600만 달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린, 블루펀드 발행(총 1억 달러)은 지식공유, 폐수처리시설 등 기술자문을 꾸준히 협력을 당부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제럴드 느줌 수석전문관은 기후변화 취약성이 높아 아프리카 피해를 받고 있다. GDP 2%를 기후변화 대응에 쓰고 있다. 아프리카 경우 흉작, 토지황폐화, 물부족, 극심한 가뭄, 갈등초래로 이주까지 반복될 수 있다. 그 비용만 2030년까지 2조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현재 농부 6억 명이 천수농업으로 의존중이다. 재생에너지 활용 잠재력이 높고, 식량확보차원에서 스마트팜 활용도 비중을 둘 수 있다.

그는 "아프리카 전역 50개 국가는 상황이 다르지만, 물, 인적개발관리, 위생서비스 제공할 때 상황은 호전될 수 있다."고 요청했다.

제럴드 수석전문관은 "파리협약에 다가갈 수 있도록 환경산업기술원 같은 기관과 파트너십 강화는 더 절실한 시기"라면서 "모든 참여 기회와 도전은 한꺼번에 오고 있지만 중소녹색기업 역할, 녹색투자 인식개선이 따라줘야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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