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교 정규수업, 영어수업,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96% '만족' 답변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한-뉴 FTA 대책의 일환으로 양국 공동 지원 원칙으로 한국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에게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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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원장 박철수)은 한-뉴 FTA 발효(2015.12.20)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뉴 양국은 농림수산 분야 협력 세부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추진되고 있다.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는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어업인(1년 이상 종사)의 자녀(중학생 2・3학년, 고등학생 1・2학년)를 대상으로 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그램(8주 간)이다.
농정원은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능력검증시험, 3차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 150명을 선정 발표(6.9.)했으며, 연수생들은 7월 중순 출국, 8주 간 뉴질랜드 현지 25개 국공사립학교(Canterbury, Waikato, Malborough 3개 지역)에 분산배치(학교 당 4~10명)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이와 병행해 영어수업(ESL) 및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어학연수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연수생은 별도로 주당 20 뉴질랜드달러(NZD)의 생활비(약 1만6000원)를 지급받았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연수 종료 후 연수생 성과 공유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포상을 실시하는 등 연수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고 연수생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농정원은 성과보고회에서 연수생 설문조사에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96%의 학생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88.7%의 학생이 연수 전과 비교해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우수한 영어 향상도와 적극적 참여태도를 보인 연수생(33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함께 실시했다. 우수 연수생은 연수 전·후 영어평가, 연수 과제 평가, 현지 학교 추천점수 등을 합산해 연수생(대상1, 최우수3, 우수상 25) 포상을 진행했다.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연수생 전체 150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충북 보은여고 1학년 김단실 학생에게 돌아갔다.
성과보고회에는 박철수 농정원장, 연수생(150명)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철수 원장은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연수를 잘 마무리한 것에 감사하며, 연수생들처럼 뛰어난 인재들이 농어촌 농어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