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 이렇게 달라집니다

이은수 / 2015-12-08 13:46:45
구로동로 22, 14길 일대 면적 2,070㎡, 현대화 사업 진행
아케이드 설치, 소방로 확보 등 안전등급 보수 공사도 펼쳐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구로시장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확 달라진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로시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는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과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구로시장 내 낡고 위험한 시설물을 개선하는 현대화 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구로시장은 구로동로 22길 일대에 의류, 신발, 잡화, 먹거리 등 172개의 점포로 구성된 4776㎡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1962년 조성돼 옛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소비처로 각광받다 구로공단 근로자들이 떠나고,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점차 활기를 잃어왔다. 최근에 시설 노후화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함과 안전문제가 대두되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 환경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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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29억원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화 사업은 구로동로 22길, 14길 골목일대에 면적 2,070㎡, 길이 300m 규모로 진행된다. 날씨에 관계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어수선한 가게 간판들을 정비한다. 소방도로 확보, 소방시설 설치, 바닥 포장,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CCTV 설치도 함께 전개한다. 7일 착공식을 가졌고, 내년 4월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구로시장 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노후재난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도 펼치고 있다. 안전등급 D등급은 파손이 심해 일부사용 제한으로 보수공사가 필요한 것을 뜻한다.

8월 노후재난시설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고, 균열, 누수가 심한 슬래브 지붕에 대해 방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붕괴 위험이 있는 슬레이트지붕과 기둥에 대해 철거, 교체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상인과 방문객들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파손된 바닥도 새로 포장하고 있다.

이번 보수공사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정비 사업에 선정돼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사업과 노후재난시설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구로시장의 환경이 대폭 개선돼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철저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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