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세계화 중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김영민 기자 / 2023-06-22 12:49:21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 21일 현지 팸투어 진행
19개 매체, 22년 성과 및 23년 추진현황 브리핑
국내 물산업 시장 47조 원 넘어 해외 시장 공략
내수시장 안주, 물기술 혁신 미흡, 경쟁력 향상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대한민국 물산업 진흥과 발전의 전진기지역할을 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물클) 팸투어가 21일 대구 현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는 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김병오) 소속 16개사 기자단들이 참석, 2022년 성과와 23년 물산업클러스터의 나아가 방향을 살폈다. 현재 입주한 139개사 중 대표적으로 계측기 대표 블루센, 펌프 제조업 그린텍 공장 탐방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환경공단 박석훈 물클 단장을 비롯해, 이승주 처장, 김덕진 처장, 송병선 국민소통실장 등이 함께했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물클'은 철저한 실증과 상용을 목적으로 연구과제에서 부터 물산업 진흥 기여와 해외수출까지도 전담하고 있다."며 "다만 그간 출범한 이후 안팎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폐수, 정수 등 실증화 설비 완비 갖춰 성과커

박 단장은 "우리 K-eco(한국환경공단)에 관리 운영하고 있는 물산업클러스터는 세계 물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클은 국내 사업 해외 수출까지 전주 기능도 지원하는 시설이 완비해 기업 유치는 141개실 중에 139개 입주돼 있다."고 성과도 밝히면서 "세계 유일무일한 실증화 시설은 45개 시설인데 지금 10개 기업이 대기할 상당히 신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시험 검사 프로그램이 까다롭다. 이유는 국제인증서의 공신력때문이다. 8개 항목에 수질 등 검사가 이뤄진다고 물산업실증화처 실험분석부 이소영 과장이 설명하고 있다.


물클은 물산업진흥법으로 근거에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내 뿌리를 내렸다. 특히 물관련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 중 하나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박석훈 단장은 "저희들이 통합 대학을 유치해 5년간 석박사를 한 75명 배출할 예정이고 고용노동부에서 6년간 100억을 예산을 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물클'은 노동부 주관으로 지난해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지속적 체계적인 인력양성시스템에서 물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대로 추진해 A등급을 받았다.


■2025년 목표 일자리1,5만개, 세계신기술 10개

박 단장은 "4년 중에 코로나 3년을 불구하고 입주 기업 20% 정도는 꾸준한 상생과 협력지원(국제적인 기술인증, 해외 판로개척, 상용화 등)으로 성장하는 역할도 이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물클 조성 목적에 맞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K-eco)은 국가 물산업의 리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50%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물산업클러스터 홍보영상에 이어, 이승주 물산업전략처장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제반적인 업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처장은 "그동안 물관련 기업 발굴이나 기술제품 개발에 국내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해외진출할려고 하다보니 제도와 모든 시스템이 미흡했다."고 했다.


물클은 완벽한 시스템화된 물재이용, 재사용을 축으로 하수, 폐수, 정수 부문에 수질 및 기술개발과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그외 공정수, 다양한 물관련 기자재 개발과 물관련 혁신제품까지 개발과 실험, 성능시험에 필요한 원스톱 장비지원까지 갖췄다.


이 처장은 "대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이 입주해 수십여개의 밴드(협력파트너)등록해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굴지의 기업 유치로 잰걸음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물클'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 기능 차질없어

특히 "물클은 모든 제품과 수처리 공정 등에 대한 특성 분석, 성능 평가를 실시 지원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공인 시험 성적서도 발급되도록 완벽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내에 물융합 연구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물산업 기초 복합 연구개발에서 권리화를 위한 기술 등장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R&D과제 원스톱 서비스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중이다. 경북대구권역은 물론 호남권, 충청권과 수도권까지 산하기업과 연계해 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유치해 수행하는 기술 선도국의 연구기관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도 실시한다.

 

또한 물클 본관 뒷편에 워터 캠퍼스동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물전문 인력과 수요자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에 집중중이다. 이곳은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기술 기반 물기업의 창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전시, 홍보 등 유용한 정보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는 물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진출 인프라를 확대 구축, 환경부 물산업 전략 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관련 스마트 물산업과 그린 뉴딜은 고부가가치가 높은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물클 입주기업 특화 총 16개 항목 다양한 지원

물클 안에 입주해 있는 첨단 계측기의 대명사인 블루센(BLUESEN)주식회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손창식 대표이사는 기자단에게 다항목 수질계측기(Aqua2000-5x). 수질조정자동드레인장치(ADS-50a/ 50a/ 80a),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소개했다. 손 대표는 "가뭄 및 홍수 등 기상이변의 반복되는 가운데 물관련 시장은 무한 가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생존문제이자 수자원 확보의 인류애까지 목적이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우리 블루센의 제품은 대한민구 IT 강국의 저력을 담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계측기, 고정밀 탁도계, 무시약식 잔류염 소계를 국산화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 회사는 본사를 부산에 두웠지만,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큰 비전을 보고 고민끝에 이곳 대구로 본사이전했다."며 "이전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올해 매출액을 200억 원을 목표"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두 번째 방문기업은 국내 펌프 공급만 고집해온 그린텍(대표이사 이정곤)을 찾았다. 40년을 외길을 걸어온 혁신형물기업인 (주)그린텍은 1만6000규모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펌프 전문제조업체다.


■'물클' 입주기업 혜택 톡톡 '블루센', '그린텍' 사세확장

그린텍의 특화기술제품은 국내 유일한 최초로 펌프 속에 내시경 감시카메라을 갖춘 IoT 기술 융합 제품을 소개했다.



이같은 기술력이 인증받아 2019년에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구상수도 정수사업소, 대구동구청, 상주시 복룔 빗물 배수펌프장 등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블루센, 그린텍 처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기업들은 지난 코로나 3년간 동안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뤘다.


실질적으로 2020년과 21년 매출액 성장률은 41.4% 상승했다. 수출액 역시 20년 490억 원에서 21년 588억 원을 20.1%를 육박했다. 종사자수도 20년 2437명에서 21년에 3000명으로 산업집약적인 성과를 냈다.


안병옥 K-eco 이사장은 "기후위기시대에 국가 경제력이 비중이 커지는 물산업은 관련 소재, 부품, 장치와 더불어 관련 고급인력을 키우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 공단은 전문인력을 힘을 모아 해외에서 강한 대한민국의 물기술이 인정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클 물산업실증화처 재료시험부 장동혁 부장은 물관련 실증에서 가장 먼저 시험 등 과정 중 일어난 유해성물질을 차단하고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출입문 수치센서가 사전 유출 위험성을 알리도록 구축돼 있다고 기자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장 큰 규모의 실증플랜트가 실시간 가동이 가능하도록 층 3개층 높이로 하수 폐수 정수 분야에 각각 기술

검증을 주력하고 있다. 김봉기 차장은 환경공단의 위상답게 해외물산업 시장에서 손색이 없는 기술 및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셜명했다.

▲대한민국 국가 산업의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미래 먹거리의 꽃이다. 실증화센터, 물환경연구동으로 가는 길

목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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