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 6년 이상 거주 보장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주거난을 해결하는 ‘빈집살리기 프로젝트’ 주택이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선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2월 9일 사업시행자인 나눔주택협동조합, 빈집소유자와 빈집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해 1월 중 준공 및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당 리모델링 비용의 50%, 최대 2000만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된다. 임차인들에게는 주변 시세 80%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6년 이상 거주가 보장된다.
빈집살리기 프로젝트는 6개월 이상 방치돼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어르신, 대학생,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올해 초부터 진행했다.
구는 사업성과를 검토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모든 빈집을 리모델링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고, 방 3개 이상 단독주택이나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빈집살리기 프로젝트는 방치된 빈집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변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쉐어하우스 형태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62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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