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역할 강화, 공급 인프라 확대 공유
농촌 에너지 격차 해소, 셀프충전 도입
영세사업자 보호 등 산업 지원 재확인
탄소중립실현, LPG 가격 안정화 역할
LPG 전국 350만 가구, 200만대 운행중
LPG 업계 국민의 에너지로 자긍심 커
녹색 에너지원 LPG(액화석유가스)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복지를 위해서 정부가 펼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건설에 큰 역량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20회 LPG의 날 기념식은 18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SK가스, E1 등 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계락 한국LPG산업협회장은 격변기의 에너지원 환경에 대해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LPG정책의 균형으로 350만 서민 연료를 지켜야 한다."며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LPG 셀프충전 제도와 관련, 최 회장은 "충전소와 이용자 모두에게 편익을 높이는 전환점"이라고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보다 기존 산업과의 공존을 고려한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여전히 부족한 LPG 보급 확산을 위한 1톤 트럭, 어린이 통학차, 프로판 소형저장탱크 규제 완화 등을 업계의 시선이다. 수송·난방용 LPG 시장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350만 가구(LPG배관망 등)에서 LPG를 사용하고, 택시와 렌터카, 1톤 트럭, 어린이통학차 등 200만대가 운행중이다.
국가탄소중립실현을 위한 LPG산업계의 가격 안정화와 역할도 주문했다.
기념식에는 국회 산자위 소속 박상웅 의원,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이영채 회장, ㈜E1 전진만 실장, SK가스㈜ 변정웅 실장, 한국LPG사업관리원 손승진 원장과 전국 LPG 보급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박상웅 의원(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축사에서 "LPG 산업은 350만 가구의 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에너지 분야"라며 "LNG와 LPG 간 가격 격차 문제를 정부가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더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LPG 배관망 구축과 관련해선, "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격차 해소에 필수적"이라며 "국회가 제도 개선과 지원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1964년 국내 공급 이후 친환경 서민 연료로 자리 잡아 왔다."며 "산업 원료·겸용 발전·수소 제조 등으로 확대되며 국가 에너지 안정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정부는 에너지 취약지역 지원을 위해 LPG 보급 확충, 소형저장탱크 확대, 노후시설 개선 등을 살피겠다.'고 했다.
LPG 판매업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돼 영세 사업자 보호도 펴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를 발전시킨 유공자 표창에는 국회 산자위원장상 5명, 산자부 장관 표창은 20점, 25명에게 수여했다.
수상자를 보면, ㈜조이에너지 김창덕 대표, 케이원에너지 박성식 대표, 반도에너지㈜ 정영은 대표,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주식회사 로(RO) 박주창 대표가 받았다.
충청LPG충전소 오영호 대표,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노동갑 대표, 연동가스충전소 김영미 대표, 속초가스충전소㈜ 임평모 대표, 대구조합벌크 강동규 이사, 시흥엘피지산업 이강하 대표, ㈜남양에너텍 이홍노 대표가 선정됐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2011년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전국 21개 장애인복지시설에 매년 1억 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 캠페인'을 운영중이다.
또한 한국가스시설안전관리원 박성균 부장, ㈜E1 손성영 매니저, SK가스㈜ 김석환 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문혜리 부장, 한국석유관리원 심호태, 상원에스앤에스㈜ 주성진, ㈜동명기술공단 김민철씨도 받았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국민의 에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자긍심이 크다."며 "특히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데일리 = 윤경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