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2천만원 마련 22일, 마포구 화재취약층 소화기 전달
손혜원 의원,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베스티안 재단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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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는 마포구의 1인 청년 가구와 저소득층 가정 등 총 1500세대에 '안치범 소화기'를 전달한다.
쉐어앤케어는 지난해 10월 2회에 걸쳐 '안치범 소화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페이스북의 공유와 '좋아요'호응을 통해 총 '2000만원'의 기부 후원금을 마련했다.
그 결실로 1인 청년 가구와 저소득층 가정에 안치범 소화기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캠페인을 진행한 쉐어앤케어 뿐만 아니라, 손혜원 국회의원,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베스티안 재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전달식은 22일 오후 3시 마포구청에서 진행된다.
쉐어앤케어의 황성진 대표는 "지금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재로부터 취약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 굉장히 뜻깊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고인이 몸을 던져 구해내려고 했던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과 어렵사리 단칸방 생활을 하고 있는 1인 청년 세대에게 전해질 이번 안치범 소화기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와 그늘진 곳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치범 고인은 지난해 9월 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에 불이 나자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 화재를 알려 모든 입주민을 무사히 구하고 숨을 거둔 아름다운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