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화동 일원 87만2천㎡ 규모, 사업비 8500억원
2026년 준공 목표,민관차원 우수 국내외 기업 유치
이동환 시장 "우수 기술력 첨단산업단지…성공 지원"
착공식 김동연 도지사, 민주당, 국민의힘 공동 축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경기도 북부권에 새로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착공한다.
고양시에 따르면 26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착공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영식 시의장, 김학영 시의원 등 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도, 고양특례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조성사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7만 2000㎡(약 26만 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한다.
준공에 완공되면 생명의학(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중견, 중소혁신기업이들 입주하게 된다.
특히 서울 수도권 인력 흡수가 빨라서 산학연 협업도 빠르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말 토지공급 및 분양 시작,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개발되고 있어 직·주·락(職·主·樂)이 함께 입지함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5월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생명공학(바이오) 산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고양시는 6개 대형 종합병원(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이 있어 정밀 의료, 제약·병원 중심의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시는 이런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져 우수 선도 기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타 지차체와는 차별화된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해외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우수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학영 고양시의원은 "이번 일산테크노밸리 구축은 고양시는 물론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서울 강서양천구 인근까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수 있고 특히 정주인구까지 늘어 자족도시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은 기정사실화돼 있고, 향후 지역경제활성화에 룰모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