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후 해결 10대 숙원사업 중심 남은과제 추진 비전 열터
새로운 10년 여는 2020년 맞아 세대맞춤형 생활행정 본격 추진
[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서초구 개청 이래 최초인 재난관리, 환경보전 및 도시디자인 분야 대통령상 3관왕 수상은 45만 구민의 자부심을 한껏 높여준 쾌거를 이뤘다.
![]() |
▲조은희 구청장 |
서초구 조은희 구청장은 2020년 새해는 어려움에 당당히 맞서고, 꿋꿋이 구민의 행복을 지켜나가겠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먼저 민선6기 이후 해결한 10대 숙원사업을 중심으로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서초의 미래비전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40년만의 역사적인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서초대로가 연결되고, 우안도로와 태봉로 확장 공사를, 염곡동서지하차도와 함께 상습 교통정체 해소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양재고개 녹지연결로를 본격 추진하고, 우면산과 방배근린공원을 잇는 성뒤마을 생태육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보행환경과 교통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쾌적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는 압구정동 청담고가 이전해 오게 돼 더욱 뜻깊었다.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어온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 2023년 3월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전체 주민센터의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겠다. 넷째. 작년 11월 개관한 양재도서관은 불과 2달 만에 지역의 명소가 됐다. 올해 서초도서관과 내년 방배숲도서관을 개관 4개 권역별 구립도서관 건립을 완성, 새 책을 서점에서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반환하면 책값을 전액 돌려주는 '북페이백' 제도를 잘 정착시켜 서초의 혁신적인 도서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겠다.
6년 전 32개소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80개소로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민간 보육의 질도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 시켰습니다. 새해에 국공립과 인접 어린이집을 통합 운영, 입소대기를 없애는 공유 개념의 '서초형 함께보육'을 확대, 혁신적 보육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
서초문화예술회관으로 2017년 전면 리모델링과 반포심산아트홀을 업그레이드했고 반포야외음악당도 조성했다. 서초종합체육관을 개관 이어 반포종합운동장에 1500여 평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착수해. 문화를 사랑하고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서초구민의 품격에 맞는 시설이 되도록 하겠다.
2018년 3월 내곡중학교 개교는 주민의 요구와 우리구의 적극적 노력이 합쳐진 열매다. 폐지된 중학교 용지를 되살려 전국 최초로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마을결합형 학교를 선보였다. 또한 공립 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 지난해 개교한 것도 서초구민의 성숙한 배려 의식을 보여준 감동뉴스였다. 장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학로 정비 등을 착실히 추진하겠다.
발상의 전환으로 주택가 주차난 문제를 계속 해결하는데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2017년 신축한 방배1동 공영주차장은 주차공간과 자치회관, 체육시설 등으로,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에 저류조 설치와 주차공간 확보, 국제 규격의 축구장 조성으로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양재1동 비석어린이공원과 노후된 양재공영주차장을 복합 개발하겠다.
민선6기 이후 총 23개의 횡단보도를 신설, 특히 15년을 끌어온 양재역사거리 동서 간 횡단보도 개설로 가파른 지하계단을 오르내리거나, 500여m를 우회하는 불편을 없앴다. 주민 요청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과 지하철역 주변 대형 교차로를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 또한 신호등이 없는 곳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야간에 불빛이 켜지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올해 총 150개까지 추가 설치하겠다.
쾌적한 서초구를 지향하는 양재천, 반포천, 여의천을 일제 정비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꾸몄다. 양재천 천천투어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양재천수영장 재조성, 하천관리사무소 건립, 수질개선을 집중 추진하겠다.
건천이었던 여의천은 물을 끌어와 흐르게 했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도 조성해 수목식재와 수질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 반포천과 사당천은 악취제거에 효과가 높은 루미나이트 시공으로 전국적 벤치마킹 대상이 돼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악취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래공원에'‘이미자 정원'과 노래비 조성 등 서초구민의 색깔 있는 스토리를 입혀 나가겠습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다음으로 '1도 더하기 생활행정'을 더욱 특화 발전시키겠다. 물이 99도에서는 끓지 않지만 마지막 1도를 더하면 펄펄 끓듯이, 1도의 정성을 더하는 섬세하고도 야무진 행정으로 서초에 사는 행복과 긍지를 더하겠다. 서초가 선보이는 '1도 더하기 생활행정'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