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샛강 생태공원 뱀이 산다

김영민 기자 / 2022-03-28 18:36:50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여의도 샛강 친자연적 생태로
염형철 대표 "생명 넘치는 강', '시민들 삶터로서 강'"
현대자동차그룹 2억원 지원 '콩쥐팥쥐 자연놀이팡'조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사회적협동조합 '한강'(대표 염형철)이 관리 주체가 돼 한강의 생태와 문화를 복원하고 연결하고있다. 강과 더불어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가꾸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그곳이 바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이다.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은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규모는 182,000㎡(1.2㎞)로 위치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의도교까지다.

'한강'의 담고자 하는 정신은 '생명이 넘치는 강', '시민들의 삶터로서의 강'으로 플러스 하기 위해서다.


서울 한강변에 금모래, 은모래가 빛나는 강으로 바꾸고, 습지와 숲이 이어져 생태 감수성이 활발한 강으로 자연스럽게 도시와 연결돼길 지향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여의도 샛강을 친자연적인 생태로 돌려주기 위해, 지하철 지하수반 한강물 반을 썩어서 샛강에 실개천, 못을 만들어 다양한 생물들이 돌아오고 하고 있다.


이곳에는 서울시민들이 잘알지 못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보금자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낮 시간대는 시민들이 산책의 시간으로, 밤은 천연기념물 수달들이 돌아오고 만들었다.


특히 뱀도 2종이 서식하고, 천둥오리, 잉어, 민물고기,한강을 따라 물고기와 새들이 모아들어 터를 잡고 있다.
양서류중에는 맹꽁이, 두꺼비와 조류는 박새는 물론 긴꼬리명주나비, 임진강과 장항습지만 살던 참게, 말똥게까지 이주했다. 샛강에는 버드나무, 팽나무, 뽕나무, 억새를 중심으로 생태못이 있고,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연간 2억원을 지원해 '콩쥐팥쥐 자연놀이팡'을 조성했다.

아이들의 숲놀이터를 역할하는데 맘껏 뛰어놀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곳에는 쓰러진 나무를 활용한 놀이터, 모래둔덕, 조약돌, 비오톱, 밧줄놀이터인 버마다리 등을 샛강 자연물로 만든 어린이 놀이팡으로 조성돼 인기다.


염형철 한강대표는 "서울의 숨터, 생태계를 온전히 되돌릴 수 있는 공간은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만들도록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지키고 가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비록 대도시 한강에 끼고 있는 버려진 공간을 생명다양성을 존중해서 만들겠다고 시작했지만, 앞으로 갈 길은 멀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샛강 생태공원은 시민들에게 분양해서 책임지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생태계의 연속성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이익은 사회로 환원할 방침이다. 여의도 샛강이 건강한 생태를 삶에 녹여들어가면 시민들이 다양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공공성을 지향하고 있다.


계절별로 '샛숲학교'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른에서 아이들까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시가 있는 샛강 산책, 버드나무 교실, 플로리스트 교실, 샛강 수달교실 등으로 짜여져 진행중이다.


여의도샛강체험관(http://coophangang.kr/)은 여의도역에서 내려 걸어서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오면 자연생태해설가들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둘려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비대면으로 샛강투어 지도를 가지고 주요지역마다 마련된 스탬프를 찍으며 봄을 만낏 할 수 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