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한 사회 제시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

김영민 기자 / 2023-09-24 19:53:44
ESG 친환경 박람회, 10월11~13일 코엑스 A홀
환경부,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 주관
산하기관, LG전자 등 300개사 녹색기술 뽐내
녹색라이프 경험 탄소중립, 순환경제 체험
까다뤄진 ESG 가치, 기업 녹색 제품 폭넓혀
녹색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소비자와 눈도장
KOREA ESG FORUM 2023, ESG경영 컨설팅관 마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최대 ESG & 친환경 관련 1만 여 가지 제품ㆍ각축전이 될 녹색기술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친환경 녹색 라이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대한민국 녹색산업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ESG-ECO EXPO KOREA)'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성을 가지고 녹색산업의 결산물을 선보인 국제박람회다. 'ESG친환경대전'은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친환경 박람회는 10월 11일~13일(매일 10시~ 17시까지(입장마감 16시30반)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마련된 부스는 환경부 산하기관 K-eco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K-water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포장재공제조합, LG전자 등 기업 시민단체를 포함 300여 개사다.

올해 주제는 '녹색성장 이행 로드맵 통한 탄소중립의 실천'을 잡았다. 녹색소비에 잘 모르거나 정보가 부족해 망설렸다면 올해 친환경대전이 그린 마켓부터 풍성한 정보의 장바구니를 담을 수 있게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층 강화된 실속 있게 특별관 3가지 프로그램을 집중했다. 우선 '플라스틱 재활용 특별관(Plastic Recycle Pavilion)', '그린 패키징 특별관(Green Packaging Pavilion)'까지 마련돼 녹색 소비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환경부는 2024년까지 유엔환경계획(UNEP)과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우리 정부는 2025년까지 47%에서 38% 감축 목표를 잡았다.

그린 패키징 특별관 부스에서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및 원료부터 친환경 패키징과 유통 솔루션까지 우리집 앞까지 찾아오는 친환경 라이프를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가장 유익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주관사인 KEITI 친환경대전 기획 관계자는 "대나무, 식물, 옥수수, 볏집, 수피 등 천연 성분으로 제작한 대체 패키징 제품의 대한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동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1월 1일, EU는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1kg당 0.8유로의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Plastic Tax) 도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전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 규모가 불과 내년인 2024년에 약 286억 달러(약 32조원)로 100억 달러(11조 1700억 원)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

'그린마켓존'은 기업과 그린컨슈머가 만나는 공간 친환경, 업사이클, 리사이클 등 녹색제품의 모든 것 체험할 수 있다. 주관사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는 "지구를 지키는 소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나 더 많은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었다."며 "꼭 가족들과 연인들과 대형 쇼핑몰에 오듯 초대하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달리 특화된 '그린마켓존'에서 트랜디한 흥미진진함도 덤으로 선사한다. 전시 품목을 보면 생활용품, 패션잡화, 환경표지인증제품, 가전가구, 녹색 건축, 업앤리사이클링 제품 등으로 선보인다.

지구촌의 공통 과제인 플라스틱 재활용 특별관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집중 조명될 박람회 현장에서 플라스틱 수거, 선별, 재활용 및 재제조까지 플라스틱 순환 전주기를 한 눈에 엿 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 업체 대표는 "내가 집에서, 직장에서 버리는 테트병 하나가 어떻게 처리되고 다시 자원화되는지 중요한 포인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앞으로 분리수거와 제대로 버리는 습관에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포장재공제조합 측은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기술부터 플라스틱 대체재까지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보도록 다양한 품목들도 만져볼 수 있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고민하는 국내외 기업도 적극 홍보에 나선다.

특히, 포장재 분리 배출이 힘들었던 소비자도 손쉽고 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대체 소재 및 종이를 활용한 포장재, 용기, 완충재, 코팅제 등 제품 전시 및 기술 솔루션을 녹색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전시 품목을 보면 친환경 포장지, 테이프, 완충재, 무코팅, 친환경 포장용기, 다회용기, 생활용기, 화장품 용기, 텀블러 등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2023 대한민국 ESG 포럼(KOREA ESG FORUM 2023)도 개최한다. 포럼 참가는 유료다. 기업 및 비즈니스의 미래 생존전략, 산업별 최신 트랜드와 흐름을 다루는 글로벌 ESG경영 컨퍼런스가 마련돼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의 ESG경영 전략 사례를 소개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식 교류와 네트워크의 장으로 짜여졌다.

연사 주제는 11일 첫 날 'ESG경영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7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미국공급망 통한 미국연방 공공조달(정남권 아메리카스 국제소싱에이전트) EU 공급망 실사법 주요내용과 시사점(신승국 법무법인 화우 센터장) 최신 공급망 ESG 규제 동향과 대응(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한국형 ESG공시제도 및 국내외 ESG 금융 동향(김광일 금융위원회 과장)이 나선다.


이어서 국제환경규제 확장 산업계 대응 방안 구측(박필주 KEITI ESG인프라지원단장) 배터리 공급망 확보 위한 순환경제 정책동향(KEI 조지혜 실장)이 참석한다.



두 번째 날 발표에는 국내외 기업 실무 전문가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솔루션과 케이스스터디'을 주제로 ESG 현주소를 진단과 방향을 제시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GS리테일 지속가능경영(GS리테일 박경랑 매니저) 탄소 중립 및 지속가능한 사회 선도위한 다우의 노력(다우 이창현 사장) Twin Transition기반 Green Digital Asset 및 적용사례 소개(방수인 SK주식회사 그룹리더)가 참석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구 위한 한솔제지 역할(조성민 한솔제지 상무) 경영 실천위한 환경 친화적 소재 개발 현황(효성 TNC 이종기 부장) 폐어망 Value Chain 구축 통한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구축(포스코 김태현 리더) 통합 지속 가능성 계층 구조(RAMBOLL George Lu 이사)가 발표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길라잡이 역할을 할 ESG경영 컨설팅관도 준비된다. 이를 위해 분야별 ESG 컨설팅 전문기업 9개사 선정됐다. 개별 컨설팅을 통해 친환경 공정진단, 국제협력, 온실가스배출, 기술 및 인증, ISO 인증 등 전과정 무료로 컨설팅해준다.

9개사는 AKA,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OTITI 시험연구원, 국제지속가능인증원, ㈜솔루티스, 에코디언, ㈜에코앤파트너스, 주식회사 이노비, ㈜트레스웍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린 패키징 상담도 마련됐다. 참가 기업과 국내외 유통사 1:1 매칭 상담으로 중소기업들이 주요 타켓이다. 또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 공공 구매 워크숍과 공공구매 담당자와의 1:1 상담회 연계도 마련돼있다. 해외 환경산업, 페기물 처리, 도시 인프라 등 국내 기업 간 매칭을 통한 1:1 상담회 진행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집중하고 있는 중동,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인접국 바이어들과 함께 녹색기술 수출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포르투갈 폐기물 협회 회원사 초청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도 착수한다.

이번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에서 지난해 환경마크, 환경성적표지 등에 기여한 정부, 공기업, 지자체, 일반기업에게 대통령 포장, 환경부 장관 표장 등을 수여하는 유공포상도 열린다.


KEITI는 이번 친환경대전을 시작으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 편한 약속, '1회용품 줄이기' 약속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불편하지만, 마음 편한 약속'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과 개인이 1회용품 줄이기를 약속하고,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KEITI)은 "녹색 소비 실천과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모든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며 "그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없었던 뉴에코라이프 스타일 소재들인 친환경 제품 생활용품부터 패션잡화, 가전가구와 서비스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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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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