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생리대 구매비용 바우처 지원

이수진 / 2019-01-15 10:24:00
비용 연 12만6천원 지급, 선호하는 제품 직접 구입 가능
1월부터 신청, 만 11세~18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생리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게 생리대 구매비용(연 12만6000원)을 국민행복카드(바우처)로 지급해,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중 2001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만11~18세 여성청소년이다.

 

신청기간은 1월부터 12월 15일까지로 본인 또는 양육자(관계 확인 서류 필요)가 신분증을 가지고 청소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있을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복지로 어플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생리대 바우처는 신청한 달부터 바우처 금액이 지원되므로 가급적 1월안에 신청해야 1월부터 바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본인 또는 신청인(신청서 상의 신청인)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고, 기발급한 국민행복카드가 있을 경우 별도로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국민행복카드는 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사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카드사별로 가맹을 체결한 판매처에서 생리대를 구입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국민기초수급자 등 여성청소년 742명에게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했으며, 올해는 여성청소년 800여 명에게 생리대 구매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부터 생리대 구매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건강권 뿐 아니라 선택권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급 문의 관악구청 노인청소년과(☎ 02-879-6171) 또는 각 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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