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석유공사 대상
시민단체, 배기가스 인체 유해성물질 배출 대한 체계적 조사 필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국내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환경품질등급이 매년 매겨지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인체 유해하다는 역학조사 등에는 소극적이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5년도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정유 4개사의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가 환경품질등급 평가에서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송형근)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소통하는 정부 3.0의 정책에 따라 2015년도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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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부상하는 전기차 택시가 등장해 서울시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정부의 정책 오류와 정유사와 자동차 완성차 제조사들의 로비가 친환경차 보급이 주춤했던 점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게 녹색교통을 지향하는 환경시민단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 환경데일리 |
종합평가 결과,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이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농협과 한국석유공사는 별 4개를 획득했다.
경유의 경우에는 국내 정유 4개사를 포함하여 농협, 한국석유공사, 한화토탈이 전부 별 5개를 받았다.
한화토탈은 평택저유소(경유)를 ’15년 7월까지만 운영하여 7월까지만 평가했다.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정유 4개사의 휘발유는 6개 항목 중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4개 항목 : 벤젠함량, 방향족화합물, 황함량, 90%유출온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GS칼텍스가 별 3개로 가장 좋았으며,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은 2개를 각각 받았다.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국내 정유 4개사 모두 2개를 받았다.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하는 농협은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5개를, 올레핀함량과 증기압은 각각 2개를 획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벤젠함량, 황함량에서 5개, 방향족화합물은 4개, 올레핀함량은 3개, 90%유출온도 및 증기압은 별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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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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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는 국내 정유 4개사, 농협, 한국석유공사, 한화토탈 모두 황함량 등 4개 항목에서 5개를 받았다. 4개 항목 : 황함량, 밀도@15℃, 다고리방향족, 세탄지수
윤활성은 SK에너지만 별 4개를 받았고, 다른 정유사는 별 5개를 받았다. 방향족화합물은 S-OIL만 별 3개를, 다른 모든 정유사는 4개를 받았다.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19회 연속으로 평가 대상 업체들 모두 종합평가 결과 5개를 획득했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사 방법은 매년 6개월씩 2차례에 걸쳐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경유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 환경품질의 등급을 산정한다.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방향족화합물 등 각각 6개 항목을 분석 별(★) 5개부터 별(★) 1개까지 5단계로 구분 평가하며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휘발유 평가항목인 방향족화합물, 황함량, 벤젠함량, 올레핀함량, 증기압, 90%유출온도와, 경유 평가항목은 방향족화합물, 황함량, 밀도@15℃, 다고리방향족, 윤활성, 세탄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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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환경단체는 정유사 환경등급에 대한 신뢰는 그리 높지 않다.
휘발유 경우 유해물질 발생은 연소와 불연소로 인해 크고 작게 배출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고급 휘발유일수록 옥탄가가 높다는 것은 방향족화합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벤젠, 톨루엔, 크실렌 등 불완전 연소시 벤젠 등 유해물질 생성 가능 높고, CO2 배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 가운제 벤젤함량은 연료 중 함량 증가하면 배출가스 벤젠 발생량 증가는 당연하다. 이는 매우 큰 발암성 물질이며, 저농도에 장시간 노출시 혈액장애, 빈혈, 백혈병 등 유발 HC, CO, NOx 배
출변화에 적다.
오랫동안 운전만 하는 이들이 갑작스런 희귀병, 불치병은 걸리는 이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계 보고서 주목돼야 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의 마케킹에 비슷한 휘발유를 더 비싸게 파는 꼴일 뿐 오히려 인체에나 대기질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올레핀함량 역시 마찬가지다. 이 물질은 탄소와 탄소간 1개 이상 이중결합 구성된 탄화수소로 원유 중 포함된 양 적고, 나프타 분해 다량 생성(CnH2n 형태)된다. 다만 배출가스 중 오존형성 물질 및 유해물질 배출 증가도 발생된다.
환경시민단체는 "매년 똑같은 환경품질 등급은 더 이상 의미가 없지만,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도 환경부가 발견도 못한 과오가 있었던 것처럼, 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철저한 시민모니터링과 배출가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심도있게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