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확장 멈추고 양식 환경 개선 시급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2-03-23 08:04:52
전라남도,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양식단체 참여
임영태 이사장, 갯벌 살릴 국회, 해수부 관심 호소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25일 오전 9시부터 완도생활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좌장으로 초청 '사내호 역간척을 통한 생태계복원 및 친환경 양식환경 조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완도군이 주최,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주관했다.
후원은 전라남도와 강진군, 해남군, 완도전복생산자협회, 전복산업연합회, 한국전복종자협회, 완도광어양식협회, 해조류종자협회, 매생이생산자협회, 사내호 방류 대책위가 참여했고 70여 명이 참석한다.
임영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구온도 1.5℃ 이상 상승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단계적 감축 결의에 따라 정부와 해양수산부는 건강한 바다, 풍요로운 미래, 행복한 국민을 추구하는 목표를 갖고 바다의 생태계 복원과 갯벌 회복을 위한 바다 살리기 활동을 정부 정책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간척지 방조제 사업의 국토 확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본래의 자연으로 복원을 추진해 생태계 복원 및 양식 환경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생태계 복원을 통해 친자연 수산양식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소멸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연합회는 바다, 섬, 연안과 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해 생태계 복원과, 갯벌을 살리는 사명감으로 국회, 해수부, 전남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완도·도암만 생태계 복원 및 양식환경 개선을 위한 사내호 역간척이 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백승호 책임연구원이 '천수만 부남호하구복원기본계획 및 해양환경 영향분석'을, 두 번째 발제는 전남대 전승수 명예교수는 '사내호의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현 한양대 특훈교수)은 '생명과학입국선언'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토론 패널로는 강봉룡 교수(목포대 사학과, 전 도서문화연구원장), 임현식 교수(목포대 해양수산자원학과), 김성수 회장(한국농식품 6차산업협회), 오한윤 완도전복산업협회장, 한승남 전 완도군전복협회 지회장, 정영래 전 완도문화원장이 토론으로 나선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2007년, 시대정신에 따라 아름다운 산하와 바다환경에서 깨끗한 생태계 유지와 갯벌을 살리고, 대한민국 국민건강, 국토보존을 설립이념으로 결성됐다. 지난해 7월 해수부 허가를 받은 이후 요트 타고 놀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 '요놀쓰'를 통해 청소년 해양환경교육 전파와, 해수부, 해양환경공단과 연계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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