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한 대림 소통길로 놀러오세요
온라인팀
news@ecoday.kr | 2015-04-17 14:27:52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주민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대림2동 골목길에 마을건강 산책로 '대림 소통길'을 조성, 28일부터 걷기 동아리를 운영한다.
대림2동은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많은 전형적인 주거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이 많은 반면 주민들의 휴식과 운동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편이다.
이에 구는 평범한 골목길에 볼거리와 건강정보를 게시해 걷고 싶은 골목길로 조성, 걷기 운동을 통해 주민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주민간 화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대림2동 통장, 주민자치위원, 중국동포 등 15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대림 소통길 조성에 착수, 걷기 코스를 정하고, 자원봉사자 모집 방법과 벽화, 이정표 등의 설치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통해 주민 동의를 완료한 후 지난 11월 구청장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봉사단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대림2동에 모여 골목 곳곳에 꽃과 나무 등을 그려 칙칙한 골목길을 걷고 싶은 산뜻한 골목길로 바꾸는 '벽화사색길'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 3월까지 ▲ 지도게시판 ▲ 운동정보게시판 ▲ 바닥안내스티커 ▲ 바닥sign ▲ 바닥놀이터 등의 설치해 대림 소통길의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구는 대림 소통길의 활성화를 위해 걷기 동아리도 운영한다. 걷기 동아리는 영등포구생활체육회 걷기 전문강사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요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출발 장소는 소통길 경로에 포함돼 있는 '다사랑 어린이공원'이며, 참여자에게 프로그램 전후 무료로 혈액검사와 체성분 분석을 실시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 수치, 근육과 지방 분포 등의 신체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대림 소통길은 골목길의 재발견을 통해 주택가 주변에 새로운 걷기 운동 장소를 만드는 사업"며 "소통길이 활성화 되면 주민들이 화합하고 건강해 지는 것은 물론 간접범죄예방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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