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성과학인 국제 구축 지원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2-02-11 12:05:43

2022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 참석
물 분야 참여확대, 인권 등 주제 논의
한정애 장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제7회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총회가 11일 오전 9시(미 동부시간 기준) 유엔 본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RASIT)이 주최해 '형평성, 다양성 및 포용성: 우리를 하나로 묶는 물(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Water Unites Us)'을 주제로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 과학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은 과학 분야 내 성별 불평등을 없애고, 과학계 진출에 동등한 참여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15년 제70회 유엔 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 압둘라 사히드 유엔총회 의장,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포르투갈 등 7개국 정상, 우리나라 등 3개국 장관이 참석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영상 축사를 통해 "녹색기술 기반의 물 문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여성의 역할은 절대 필요하다."며 "안전한 물 공급과 젠더 평등이라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표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여성과학자로는 임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경숙 경북대 생물과학부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앞으로도 '2022년 제9차 세계물포럼(3월, 세네갈)',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4월, 일본)', '제2차 물 행동 10개년을 위한 유엔 고위급 국제회의(6월, 타지키스탄)’등 물 분야 국제회의에 참여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과학기술외교'강화 차원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총회 공동후원은 안도라, 앤티가 바도라, 아르베니아, 호주, 부탄, 에콰도르,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멕시코,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산마리노, 우즈베키스탄 유엔 대사,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유엔경제사회국(UN DESA), 유엔전기통신연합(ITU),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UN-Women, 유네스코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과학기술의 뿌리는 인류번영인데, 특히 우리 여성과학인들의 위상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는데 이번 총회에서도 다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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