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 비극 끝내기 이리 힘든가?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3-06-19 15:06:21

곰 사육 종식 야생생물법 개정안 촉구 기자회견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40여 년 사육곰 비극에 종지부 찍을 야생생물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린다.


곰 사육 종식 위한 야생생물법 개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이 20일 10시 40분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 곰보금자리프로젝트,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동물권행동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어웨어,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동물권소위원회, 한국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이 참여한다.


이번 '곰 사육 종식을 위한 야생생물법 개정안 통과 촉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학영 의원은 '사육곰 산업의 실질적 종식 위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개정안'을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법안은 곰 사육 및 웅담 채취를 완전 금지케하고, 곰 보호시설 설치 및 사육농가 업종 변경 지원 등 남아있는 사육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는 2022년 초 정부는 사육곰 농가, 시민사회와 협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겠다고 약속받았다. 같은 해 발의된 '곰 사육 금지 및 보호에 관한 특별 법안'은 1년 넘도록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40여 년 간 이어온 사육곰 산업의 종식을 눈앞에 두고도 철창에 갇힌 300여 마리 사육곰의 고통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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