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재활용 사업 추진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2-11-28 17:06:44
K-eco,CJ프레시웨이, 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등
30억 아크릴수지 수입 효과, CO2 5528톤 감축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코로나 사태에 또 하나 등장한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을 제대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CJ프레시웨이,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한국청소협회는 28일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재활용 ·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체돼 배출되고 있으나 적정 처리방안이 미흡해 애물단지로 취급되고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의 적정
처리를 위한 시범사업이다.
각 기관별 역할로는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총괄 및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 교육 지역사회 연계망구축 정부정책 공유 및 사업운영 지원하고, CJ프레시웨이는 단체 급식장에서 해체된 가림막 배출 등의 업무를 맡고, 한국청소협회는 회수 수거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분류하고 운반하는 업무를,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 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서부환경본부 정종완 부장은 "현재 배출되는 가림막은 재질 분류가 용이하지 않아 재활용을 위해 선별장으로 간다고 해서 오히려 제대로 선별이 안되거나 제2오염유발과 인건비 등을 이유로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자원순환경제차원에서 민간기업에서 배출되는 아크릴수지 등 재질의 가림막만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경제적 가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K-eco는 재활용 부가가치가 높고 폐기물 발생량 및 소각·매립량 감소로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국의 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대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등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재활용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방현홍 K-eco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소각 매립되고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자원화함으로써 약 3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30억원의 아크릴수지 수입대체 효과, CO2 배출 5528톤 감축과 98만7000 그루 산림조성 효과 및 재활용산업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 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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