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종이팩, 환경부 시범 고양시와의 추진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3-04-19 16:29:12

18일, 우유팩, 종이팩 수거 체계 개선 협약
어린이집·멸균팩재활용협회·에이치알엠
대상 100곳, 수거체계 바꿔 2차서 1차로
처리량 아닌 발생량 얼마 수거했느냐 초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유팩, 멸균팩을 올바르게 수거하면서 자원확보를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고양특례시는 재활용 수집·운반업체의 직접 수거를 통한 국가 재활용사업 표준 모델 구축에 팔을 걷어 나섰다.

 
고양시는 처음으로 관내 배출되는 종이팩 수거 체계를 직접 수거로 전환한다. 대상은 우선적으로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다량 배출 100곳을 먼저 시범 사업으로 한 다음 시민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사)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에이치알엠과 19일 고양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양시 재활용 정책 수립 및 참여 홍보 강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소속 어린이집 원아 대상 종이팩 분리배출 환경교육을 하게 된다. 수거업체는 주식회사 에이치알엠이 맡는다.

(사)멸균팩재활용협회의 역할은 소중한 종이팩(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제공 배치하고, 수거를 잘하는 어린이집에는 (재생)재활용 화장지 등 물품 지원에 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종이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그간 관내에 군부대와 간담회를 통해 올바른 종이팩 수거 방식을 홍보해 수거율을 높였다. 그 결과 고양시의 종이팩 수거율은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 등 독보적인 자원순환가게 운영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52톤을 저감한 재활용 선진 도시"라면서 "앞으로 재활용률이 낮은 종이팩 직접 수거해 순환경제 사회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재활용 저조 탓은 별도 분리 배출이 미흡했고 과거에는 수입운반에서 수거업체로 이동하는 이중고 때문에 목표치가 부족했다."며 "이번 시범사업 취지는 환경부 지침처럼, 수거체계를 2차가 아닌 1차로 끝내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대면수거 차원으로 민관 거버넌스 협력인 만큼 자원순환과 만족도에서 환경의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존 처리량이 아닌 앞으로 발생량으로 얼마만큼 수거했느냐에 초점을 보고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었다.

한편, 생협 자연드림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멸균팩 등을 제대로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친환경대전 등 외부 행사장에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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