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과 공존의 길

문종민 기자

news@ecoday.kr | 2022-03-31 11:47:54

환경부, 국립생태원, 4월1일 제2회 멸종위기종 날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일 기념, 우수연구상 시상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멸종위기종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유는 파충류 양서류를 비롯해 곤충류까지 서식지훼손과 파괴, 화학물질 오남용, 오폐수 무단방류, 플라스틱배출, 비점오염원 증가 등으로 위태롭기 때문이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매년 1만 여종이 사라지고, 먹이사슬까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구촌 모든 생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서 국립생태원은 4월 1일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내 생태교육관에서 '제2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멸종위기종의 날'은 1987년 4월 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했던 날을 기념하고 멸종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포됐다.


올해 기념식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안호영 국회의원,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의 영상 축사와 함께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우수 연구상 시상,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및 상상뉴스 공모전 시상, 멸종위기종 보전 위한 업무협약,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제도' 표시(마크)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우수 연구상은 대청부채(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인공증식 기술을 개발한 한택식물원과 독미나리(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대량증식 및 서식지를 조사한 신구대식물원이 선정됐다.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및 상상뉴스 공모전은 제주 신광초 김단아 학생의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희망의 숲을'이 상상그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용인 매봉초 김윤찬 학생의 '대한민국, 생명의 다양성을 지켜내다'가 상상뉴스 부문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상 수상자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이어서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 현대바이오랜드가 멸종위기종 복원 및 후원을 위한 협약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멸종위기종 보전 및 천연원료를 발굴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고, 국립생태원은 이에 따른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 제도' 첫 사례로 현대바이오랜드에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 표시(마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멸종위기종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인간과 멸종위기종이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으로 한 단계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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