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남, 50년 준비할 환경정책 청사진 돋보여
이은수
news@ecoday.kr | 2016-03-07 18:11:23
도민 중심 온실가스 감축으로 신기후변화 대응 체제 마련
인간과 자연 공존 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따오기 방사 준비
지역민 친환경 공동체의식 지역경제 클러스터 활성화 도모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환경 경상남도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경남도는 올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환경경남 기반구축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기반 강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 등 7대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뒷받침하고, 변화된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운 분야별 환경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9월까지 환경보전계획,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 환경교육 종합계획, 야생동물 보호 세부계획,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실행계획으로 향후 5~10년간의 부문별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등을 수립한다.
환경보전계획은 자연, 대기, 수질, 해양 등 환경보전 총괄 목표와 지표설정, 환경과 경제 및 사회 통합적 사항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은 자연환경 우수지역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것. 환경교육종합계획은 환경교육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시군과 연계해 국가계획과 부합한 부분별 추진계획을 담는 등 환경관리의 기본틀을 짜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한, 폐자원 재활용과 폐기물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방식 개선 등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창원 천선매립시설 증설사업, 하동군 금성매립시설 설치사업 등 10개 사업에 122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 13개 사업에 178억을 투입추진 신(新)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마련한다.
전기자동차는 2015년 119대(5개 시군)에서 올해는 11개 시군 257대로 확대 할 계획이며, 천연가스자동차 24대와 수소연료자동차 41대 보급에 11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특성을 살린 녹색성장 브랜드 사업(1~2개 시군, 4억 원 이내)과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으로 37억2000만 원을 투입, 지역주민의 친환경 공동체의식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도는 도정시책과 부합되고 환경보전 파급효과가 큰 실천적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2억4000만 원 규모의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 사업을 본격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두발로 생태기행 등 환경 체험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생태환경보호 아동극 등 환경문화예술보급 사업에도 1억 원을 지원해 민간단체의 환경보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빛공해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장기 식수공급대책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사·연구사업 등에 8억8000여만 원을 지원해 도민생활과 밀접한 지역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 및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올해는 89억 원을 투입 주택 2645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의 슬레이트 지붕 개선을 위해 도내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민관 협력사업으로 2020년까지 7억 원을 투입 230동의 슬레이트지붕을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층간소음, 발파, 분진 등으로 인한 생활 환경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환경분쟁조정 무료서비스 사업도 피해대상액 1000만 원 이하에서 3000만 원 이하까지 확대해 도민의 환경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여 환경분쟁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적극 구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폐비닐,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서는 공동 집하장 101개소 5억 원, 영농폐기물 수거보상 27억 원 등을 지원해 농어촌 지역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농작물 피해예방 시설 설치비 및 피해보상비 지원 등에 26억5000만 원, 생태계 교란종 퇴치사업 3억 원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과 보상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도는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자연생태에 대한 학습과 탐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으로 함안 악양생태공원과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활성화사업 등 11개소에 461억 원을 투입, 지역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도민 자연보전의식을 향상할 계획이다.
녹지가 부족한 도심 내 유휴 방치공간을 소규모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18억 원을 투입 자연생태놀이터 4개소를 조성한다.
도는 2017년 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해 AI 등 조류 전염병 대비와 따오기 비행훈련 및 야생적응을 위해 따오기 분산센터를 5000㎡ 정도 확대 조성 따오기 야생방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임 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정책 비전인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환경경남 기반구축을 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자원순환 기반구축, 생물다양성 확충과 자연환경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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