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기차 화재대응 완료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5-02-04 18:33:49

화재진압장비 '전기차 화재대응키트' 전용 설치

전기차 화재는 끝나지 않았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취약하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공영주차장 내 '서초구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은 지난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총 46개소에 전기차 화재대응키트를 설치했다.

이번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공영주차장 22개소에 열화상카메라 66대와 24시간 모니터링 관제센터 운영 시스템을 설치 완료됐다.

열화상카메라 감시 중 주차된 전기차에서 이상온도가 감지되면 이를 관제센터 모니터 화면에 송출하고 시설 내 설치된 알람을 통해 주차장 이용객들의 대피 유도하게 된다. 

담당 공무원이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도록 해 전기차 화재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지난해 8월,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총 46개소에 질식소화덮개, 방염복, 절연장갑, A/C급 소화기 등 화재진압장비 '전기차 화재대응키트'를 전용 주차구획 주변에 설치했다. 

화재대응키트와 소화기 보관함을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제작, 알기 쉽게 만든 사용법을 겉면에 부착해 즉시 발견하고 사용하도록 했다.

9월에 전기차 화재대응키트를 활용해 서초구-서초소방서-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훈련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나, 현재까지 확실한 방지 대책이 없어 이중 삼중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고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화재대응 방안에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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