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 아닌 현실, 기후위기 관광 타격

고용철 기자

korocamia@hotmail.com | 2026-01-18 16:27:29

한국은행 강원본부 연구보고서 분석
기온 상승 전력 증가, 노동 생산 하락
계절·업종 맞춤형 기후 적응 도입 주문
체류·강원특화형 관광모델 육성 필요
관광보험 및 보상 제도 마련 의견
국회행안위, 25년 강원도 국감서 지적
2025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가뭄으로 강원지역 도민 피해에 대한 대책 소홀함과 향후 대안을 요구했다.

기후위기는 관광객을 발길을 끊게 하고 관광지를 초토화될 수 밖에 없다. 

청정 지대로 불려온 강원특별자치도가 과거 10년 전과 다르게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과 기습 폭우 등 극한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 강릉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지역사회 큰 타격을 줬다.

사실상 기후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이지연, 정원석 연구원 등 제시한 기후위험지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강원지역의 지수는 4.0으로 전국 평균인 3.1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기후위기 등, 여려 도민사회에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에 한계에 부딪쳐 있다. 이상식 의원은 강원도의 노후화, 교통의 풍성효과, 바가지 요금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와 이상기후는 활동의 상당 부분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관광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데, 강원지역은 관광업이 지역경제의 18.1%(2023년 명목 GRDP 기준)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기후조건 변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맹점 기준 신용카드 매출액(2019~25년)과 KT 유동인구(2018~25년) 자료를 활용, 기후리스크가 강원지역 관광업에 미친 영향을 실증 분석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평균기온 상승과 극한기후가 강원지역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기온이 0.1℃ 상승시 관광업 부문 매출액과 관광객 수 모두 0.12% 증가하는 등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 효과는 계절별로 상이했는데, 평균기온 상승은 봄과 겨울철 관광 수요를 증가시켰지만, 여름철은 오히려 관광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중 극한기후 일수가 0.1일 증가시 관광업 매출액이 0.06% 감소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여름 폭염은 실외 활동과 실내 활동까지 위축시키는 것으로, 한파는 실외 활동을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5년 7~8월 강릉에서 발생한 가뭄은 관광업 매출액을 5.3%, 관광객 수를 11.1% 감소시키면서 단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기온상승의 긍정적인 효과는 기온이 임계치를 상회하는 경우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온이 15.2℃를 넘으면 관광업 매출이 감소, 기온 상승은 전력 사용 증가, 노동 생산성 하락 등 관광업의 운영 비용 부담을 확대시켰다. 따라서 기후리스크는 중장기적으로 관광업 전반에 부정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절·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후 적응 전략을 도입하고, 사계절 운영 가능한 관광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소비 위축에 대비한 관광보험 및 보상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실내외 활동을 모두 포괄하는 체류형·강원특화형 관광모델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공연·전시 등 실내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지속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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