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서초구청사 핫플레이스로 개발

이남일

news@ecoday.kr | 2020-08-28 18:32:30

서울시 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예타 통과
주민편의시설 공존,시 최초 구청사 개발
5230여억원 사업비 투입, 지상34층규모
LH·SH공사 공동 수탁기관, 구예산 최소
광역 GTX-C노선 양재역 환승센터 연계


[환경데일리 이남일 기자]전국 최초로 구청 건물을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으로 개발하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서초타운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재무성(수익성지수, P/I)은 1.03,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16으로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타운 사업은 52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현 청사부지 16618㎡에 건축연면적 19만8700㎡, 지상34층, 지하6층 규모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생활SOC 시설과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해 서초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행정·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5년 서울시 소유였던 서초구청 부지를 양여받은 이후 같은 해 12월 국토부에서 주관한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공모해 제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 위탁개발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도입할 수 있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7년 말 자체 타당성조사와 2018년 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같은 해 12월에 LH공사와 SH공사가 전국 최초로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수탁기관 선정을 완료했다.

2021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및 서초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2년부터 수탁기관(LH·SH)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해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초타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공공시설·주민편의시설·수익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로 진행한다. 지자체의 예산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사업비를 상환(20~30년)함으로 소중한 구민의 혈세를 축내지 않고도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복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공공시설은 2019년 동별 주민 원탁토론을 통해 도출된 437건의 주민희망시설을 분석, 다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어린이집, 도서관뿐만 아니라 실내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창업지원시설, 청소년 상담시설, 공공주거시설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생활SOC시설을 갖춘 서초타운을 비롯,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 GTX-C 노선 개발과 위례-과천 광역철도 확충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또한 광역적인 연계가 활발히 진행 중인 양재역 일대는 앞으로 매력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타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서초타운 건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위탁개발을 통한 구청사 복합개발은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알뜰한 '엄마행정'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양재역 주변이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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