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서부권 발전 중심 3호선 덕이·가좌역 추진
김영민 기자
sskyman@ecoday.kr | 2016-03-12 19:22:22
최성 시장, 10일 제20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서 답변
삼송지구 문화 사회복지시설 도모 주민 애로사항 적극
시 청사 신축 어렵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 탄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고양시의 발전의 토대가 되는 중심적인 변화의 소용돌이에 몰렸다.
최성 고양시장은 10일 제20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지하철 3호선 덕이역, 가좌역 신설을 위한 시의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GTX 킨텍스 역사 위치선정, 시 청사 이전 및 현 부지 내 신축, 자유학기제 시행 관련 지원 대책, 삼송지구 체육시설과 문화복지시설 부지 매입 계획, 구도심 역세권 연결도로 개설, 집단취락마을 용적률 상향 등 시정질의에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삼송 구도심 취락지구 중심도로 중로 2-155호선 조속 사업추진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연장에 따른 덕이·가좌역 신설과 관련, 임형성 의원의 질문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해 5월과 7월, 12월 주민 건의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고 역사 설치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사업순위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본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행정절차와 사업비 확보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고양시는 최성시장을 주축으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의 초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가능한 올해 시 자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덕이·가좌역 설치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토부, 기재부 등과 긴밀한 협의 및 지역 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GTX 킨텍스 역사 위치선정과 관련한 김완규 의원 질문에 최 시장은 "최근 GTX-A 노선이 파주까지 연장 발표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 타당성분석을 하고 있는 만큼 민자투자 제안 등이 재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TX-A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킨텍스역 활성화 방안과 환승센터 설치, 역과 전시장 간 지하공간 활용방안, 전시장까지 이동 동선 단축 방안, 무빙워크 설치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래의 도시개발 계획 및 시민 접근성과 이용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킨텍스 역사가 최상의 위치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낡고 비좁은 고양시 청사 문제 방안도 언급됐다.
이화우 의원이 제안한 시 청사이전 또는 현 부지 신축과 관련, 최 시장은 "당초 원당재정비 촉진계획 수립 시 고양복합청사 건립이 검토된 바 있었으나, 2010년 민선 5기 취임 당시 6097억 원에 달하는 고양시의 실질부채 때문에 4500억 원이 소요되는 청사 건립을 공론화 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일산선 연장 공청회로 대화~운정 연장 광역철도 신규사업 강행
최성 시장은 "단, 대안책으로 현 부지에 청사건립 방안도 강구했으나 건축비가 1000억 원이 소요돼 많은 현안 사항이 있는 시 재정운영상 건립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시청사 신축에 난관이 있음을 시인했다.
공유재산법상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가 시 청사로 확보할 수 있는 면적은 총 3만7000제곱미터다. 현재 고양시 청사는 연면적 2만3456제곱미터에 불과하다. 각 부서별로 본청을 벗어난 별도로 나와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사무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시청 앞 건물을 임차 사용하고 있어 민원인과 직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시장은 "열악한 청사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시 청사를 만들고자 현재 시민과 어린이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600년 갤러리 조성 등으로 청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자투리 공간에 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청 청사의 공간적 한계로 인해 사무실 부족 및 주차 문제 등으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각적인 청사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시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안에 대한 용역방향을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시 자체 타당성 용역 통해 덕이·가좌역 설치 당위성 확보
조현숙 의원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지원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최 시장은 "고양시는 창조적 교육도시 고양이라는 비전 하에 꿈꾸는 희망교육을 정책목표로 삼고, 맞춤형 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억6000만 원 투입, 마두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 직원 4명을 새로 채용하고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64곳, 기업 41곳, 교육기관 19곳, 협회 및 단체 13곳에 체험장을 확보했고, 학부모지원단과 함께 동네 소규모 체험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미처 확보하지 못한 체험장 직업군은 지역의 청소년시설, 동 주민센터, 산하 공공기관, 학교 체육관, 교실 등을 이용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 실시할 계획이다.
고종국 의원은 삼송지구 체육시설 및 문화복지시설부지 매입 계획, 구도심 역세권 연결도로 개설, 집단취락마을 용적률 상향에 대해 질의했다.
최 시장은 "삼송지구 내 문화 사회복지시설 건립은 부지매입비가 총 719억 4000만 원이 소요되며 시설건립비 또한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장 건립은 어려운 만큼 국도비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인근의 신도동 종합복지회관, 원흥 종합사회복지관, 내년도 준공 예정인 행신 종합사회복지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송 구도심 취락지구의 중심도로인 중로 2-155호선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016년도 제1차 자체 투자심사에 해당사업으로 상정했다.
고양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해 사업시기 조정이나 신분당선의 노선 확정 이후 사업추진을 검토하도록 조건부 의결이 된 상태다.
고양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약 178억 원이 소요되는 중로 2-155호선의 개설을 위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중대규모 취락마을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시행지침에 따라 건물 신축 시 기준 용적률 140~150%, 층수는 필로티 설치 시 4층까지 건축행위가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개발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2014년 2월에 1차적으로 대규모 취락 기준 상한 용적률을 130%에서 150%로 상향했다.
세대 수 또한 당초 3세대에서 5세대로 완화한 바 있으며 3월 2차로 세대수를 5세대에서 6세대로 건축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은 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원칙적으로 저층 저밀도로 개발하도록 돼 있다.
기반시설의 설치계획 등이 없는 단순 용도지역에 대한 상향 조정 및 건축물의 층수 완화는 어려운 여건으로, 국토부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 등 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의 마이스 산업은 전시시설, 지원 인프라, 지원체계 등이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융합되며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킨텍스와 적극적인 협업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마케팅, 행사유치·지원, 관광객 유치 및 체류지원을 목적으로 고양컨벤션뷰로(CVB)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고 5월부터 마이스 순환버스를 운영해 킨텍스 참관객이 우리 시의 쇼핑명소인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면 시행 자유학기제 대비 진로체험센터, 진로캠프운영 지원
지난해 10월 세계 한인 경제인 대회에 참석해 세계한인무역협회 사무실 이전 등을 제안해 2월 16일 킨텍스 글로벌비즈니스 센터가 오픈했다.
3월 중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 본부가 킨텍스 오피스동에 오픈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추진과정을 알렸다.
이밖에도 킨텍스 지원부지 내 호텔의 신속한 착공과 준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마이스 얼라이언스 활성화, 경기마이스뷰로와의 협력강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고양시는 킨텍스와의 협업, 마이스 사업 발굴·추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산업은 물론 국제도시의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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