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안산-강남간 GTX 유치 공약 승부
문종민 기자
news@ecoday.kr | 2020-03-02 19:50:08
25분대 GTX 공약…지역 살리기 특단조치
소외계층의 복지체계 지역 고려 차별화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25분'이라는 GTX(광역급행철도) 유치가 가능성을 열리나.
김명연 의원(미래통합당, 안산단원갑)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도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월 27일 미래통합당 안산단원구갑 공천을 확정지은 김 의원은 3월 2일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선부동 서울프라자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 외벽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마쳤다.
특히 안산시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강남까지 25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GTX 유치 공약은 사생결단 차원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갈수록 침체된 안산지역에 경기부흥책과 맞물린다.
안산단원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해도 문화, 여가 등 생활환경이 낙후돼 있고 진단하고, 단원갑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 및 상상력이 넘치는 친환경 문화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는 안산부활을 꿈꾸는 지역민들의 소원때문이다.
김 의원이 제시한 GTX 광역급행철도는 지하 40~50m 구간을 4호선 지하철 보다 2배 이상 빠른 최대 시속 200Km를 달리는 수도권 급행철도로 현재 A,B,C 3개구간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심의 또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로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가운데 수원~의정부(덕정)까지 연결되는 C구간은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금정에서 안산을 연결해 최소 비용으로 GTX를 유치하겠다는 게 김 의원의 구상이다.
GTX 유치 공약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년간 인천발 KTX 안산정차를 위해 힘써왔고, 신안산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굵직한 광역철도 사업이 마무리되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한 뒤 "서울 강남까지 초고속으로 연결되는 GTX까지 유치한다면 수도권 최고의 교통의 요지로서 안산시가 제2의 부흥을 맞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지난 8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체계를 안산 지역에 맞는 지역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선거전략을 내놓았다.
19대와 20대 재선의 김 의원은 지난 8년간 100건에 가까운 국비확보 등 왕성한 지역구 의정활동은 물론 황교안 당대표 비서실장을 비롯한 당 수석대변인과 전략기획부총장 등의 굵직한 당직을 맡는 등 중앙무대에서의 활약을 내세워 3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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