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사표 배경
김영민 기자
news@ecoday.kr | 2019-05-14 10:15:23
이재준 시장, 고석만 대표 사표 정중히 반려
화훼산업과 꽃박람회 혁신, 인물 이끌어가야
화훼산업과 꽃박람회 혁신, 인물 이끌어가야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고석만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가 박람회 전시가 끝나자마자 사표를 던졌다.
박람회측에 따르면, 13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재준 고양시장이 정중히 반려했다고 밝혔다.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다. 크게 외부의 입김으로 정치적인 희생과 박람회에 대한 성공여부를 놓고 지나치게 평가절하 부분에 대해 고석만 대표이사가 과감하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렸다.
고석만 대표는 방송사 PD와 EBS 사장,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방송계의 거목이다. 2018년 꽃박람회 수장으로 취임 후,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꽃박람회 컨셉 뿐 아니라 내부 조직에서도 혁신을 일구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화훼산업에 불어온 각종 악재 속에서도 올해 꽃박람회의 일산과 원당 첫 이원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고 대표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사의를 표한 직후, 이 시장은 최대한의 예우를 다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고석만 대표는 개혁적 창조적 마인드를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그 기획력과 전문성은 잘 알려져 있다. 변화를 거듭해나가는 꽃박람회를 앞으로 지속 발전시켜 세계에서 손꼽는 화훼박람회로 도약시키고, 고양꽃전시관 내 새롭게 추진하는 '호수꽃담'을 지역 명소로 정착시키기 바란다."며 고 대표가 화훼산업과 고양시 발전에 함께 하기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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