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원, ASF 차단울타리 988km 점검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6-03-17 20:23:06
지반침하·폭설 피해 확인 및 긴급 복구
GIS 기반 스마트 방역 선제적 강화
한국환경보전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차단울타리를 점검 중이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와 폭설 피해로 인한 울타리 훼손 우려 때문이다.
환경보전원은 경기북도 강원도 접경 및 축산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988km 구간의 ASF 차단울타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야생멧돼지 질병 확산 방지에 나선다.
점검 기간은 4월 3일까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광역 차단울타리 988km 구간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폭설 등 훼손 예상 구간 ▲사후 관리 필요한 긴급 복구 구간 ▲경기·강원 북부 접경 및 군사지역 내 임도 주변 울타리 ▲양돈농가 밀집 인근 차단울타리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해빙기 지반침하 및 낙석 울타리 훼손 여부 ▲자연·인위적 손상 구간 ▲공사 등으로 긴급 복구가 어려운 구간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훼손이 확인된 곳은 하부 보강, 울타리 전도 복구, 긴급 보수 작업 등을 실시하고, 기피제와 경광등 설치 등 추가 방역 장치를 도입해 차단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차단울타리 정보와 주변 지형·수계·토지피복 등 환경 정보를 결합한 GIS 기반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야생멧돼지 이동 경로를 예측·분석하는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태적 가치와 연결성이 높은 지역은 울타리 개방 및 철거를 검토하고, 양돈농가 밀집지역 등 방어선 유지가 필요한 구간은 점검과 보강을 강화하는 등 방역과 생태 균형을 고려한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해빙기는 지반 약화와 적설 피해가 겹치면서 울타리 훼손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신속한 보수·보강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2019년 11월부터 시·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총 1630km 규모의 ASF 광역 차단울타리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