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자율 도로 정밀지도 구축 합심
김영민 기자
news@ecoday.kr | 2019-05-27 17:49:19
네이버랩스, 만도, 쌍용차, 카카오, 현대차
KT, LG U+, LG전자, SK텔레콤, 쏘카 참여
박순자 국토위원장, 29일 민관 공동구축체계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국내외 현황 모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반드시 구축해야 할 한반도 모든 도로를 정밀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민관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도로지도 구축에 머리를 맞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로, 자율주행차 센서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주행차량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다.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정밀도로지도는 정부가 단독으로 구축하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개발 수준과 민간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우며, 민간 이 경쟁적으로 구축.갱신하면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기에 민관의 협업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토부 등 17개 관련기업(기관)들은 지난해부터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달 26일에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갱신을 위한 협약 체결했다.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 참여할 공공기관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가, 민간기업에는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네이버랩스, 만도, 쌍용자동차, 쏘카,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자동차, KT, LG U+, LG전자,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사실상 민간과 공공이 협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밀도로지도 구축 및 갱신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 다양한 의견과 구축 과정에서 도출될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박순자 국토위원장, 국토부 2차관이 참석한다.
주제발표는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 현황(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현상 연구위원) ▲일본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현황(파스코 윤석조 지부장)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 방안(국토연구원 윤서연 책임)이 나선다. 종합토론은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마련을 통한 관련업계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서울시립대 최윤수 교수가 좌장으로 국토지리정보원 이하준 지리정보과장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가적 공감대 형성은 물론, 여러 분야의 정책적인 방향이 제시로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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