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모든 버스 와이파이 정착
이수진
news@ecoday.kr | 2018-01-31 11:23:26
문화, 명소, 맛집 등 안내 관광택시 가동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전주시가 전북에서는 최초로 모든 시내버스에 버스의 위치와 환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한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까지 공공와이파이(Wi-Fi)를 구축해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인 이지콜, 교통약자 셔틀버스, 농촌 마을 어르신들 위한 모심택시, 관광객을 위한 관광택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시민교통본부 신년 브리핑에서 시민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으로 이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은 한옥형 정류장과 유개 정류장 등 총 18곳을 겨울철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따뜻한 정류장으로 만든다. 그리고 교통약자 셔틀버스 3개 노선을 수요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키로 했다.
또, 셔틀버스 2대와 장애인 콜택시 5대 등 교통약자의 교통수단을 늘리고, 셔틀버스 전용 승하차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 마을과 자연부락에 공공형 택시인 모심택시 운영을 확대하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 역사, 관광명소, 맛집 등을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안전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대형 사업용 자동차 내부에 졸음운전 방지용 첨단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를 지원하며,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1일 2교대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화물차의 밤샘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자동차 정기검사 사전알림 서비스 시행,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송준상 전주시 교통본부장은 "전주시는 올 한해 걷고 싶은 거리, 타고 싶은 버스, 편리한 자전거 도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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