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많이 씹어도 사각턱 안돼"

유혜리 기자 / 2020-10-20 12:26:36
연세 치과대학, 롯데중앙연구소와의 산학 공동 연구 발표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껌 씹어도 사각턱 안된다는 과학적인 입증이 나왔다.

7일부터 14일까지 턱관절 장애와 구강안면통증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임상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여에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에서 연세대 구강내과학교실 (안형준 교수, 연세치과대)이 맡았다.

연구는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장기적인 껌 저작의 안모 형태와 저작 기능에 대한 연관성'을 주제로 공동 연구 결과를 최근에 발표했다.

연구 핵심은 껌 저작에 의한 안모변화 및 저작 기능 관계를 입증하고자 실험군에 속한 대상자는 6개월 동안 하루에 3번 20분씩 껌을 씹도록 했다.

 

이를 기본으로 안모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두부규격 방사선(Cephalometric X-ray)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저작 기능은 CT및 초음파 장비를 이용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를 측정하고, 최대 교합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려했던 것과 달리, 껌 저작에 의한 아래턱의 크기 및 형태 등의 변화가 없었다. 또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실험군에서 최대 교합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합면적 및 압력에 차이가 있었다. 장기적인 껌 저작은 안모 변화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저작 기능과는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8월 한국운동생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 연구팀은 운동 시 껌 저작이 에너지 소비 및 근 활성도를 증진시켜 운동 효과가 증대됨을 입증했다.

이러한 껌 저작의 다양한 효능에 입각, 롯데중앙연구소는 6월 및 8월에 운동 능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롯데자이언츠 및 롯데골프단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전달했다.

롯데제과는 사내 껌 저작을 활성화 하고자 출 퇴근시 '껌 씹기 운동' 및 '껌 씹는 회의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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